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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 몽골 현지 인터넷 사정으로 오늘 칼럼은 담임목사님께 칼럼 전문을 카톡으로 받아 김형구 이름으로 업로드합니다.

 

수요일 새벽 몽골 칭기즈 울란바토르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조금 전까지 몽골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몽골에서 가정교회를 하고자 하는 목사님들과 리더들을 위한 생명의 삶 공부 강의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로써 올해 세번에 걸친 몽골방문은 마무리 되었고, 11월 8일-10일에 개최되는 평신도 세미나에 오시는 몽골 평신도들을 섬기면 우리 교회가 몽골 가정교회를 섬긴지 딱 1년이 됩니다. 

 

귀국을 앞두고, 지난 1년을 돌아보게 됩니다. 어떡하다 여기까지 왔나 하는 생각에 하나님께 감사가 되고, 함께 동역해준 우리 다운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지난 1년 사역을 정리하고 보고하는 것도 필요할 듯 하여 이 글을 남깁니다. 

 

우리교회가 몽골 가정교회를 섬기게 된 것은, 2023년 8월 22일 분당 꿈꾸는 교회 후원으로 몽골 선교사님들이 최영기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몽골에서 몽골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일일특강’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때 몽골 전 지역 52개교회에서 124명이 등록해서 가정교회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후, 참석한 목회자들 중에 가정교회에 헌신하고 싶은 목회자들이 나왔고, 이들을 위해서 목회자 세미나를 해 줄 교회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우리 교회 장로님들이 하나님 뜻으로 알고 뜻을 모아 다운공동체가 목회자 세미나를 섬기기로 했습니다. 그 때가 2023년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였습니다. 이때 22명의 몽골 목회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무엇보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우리 다운 가족들이 집을 오픈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몽골 목회자들을 섬길 수 있도록 헌금을 해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헌금액은 28,760,000원 이었습니다. 

 

이후, 몽골 목회자들의 요청으로 제가 3월과 5월 그리고 이번 10월에 걸쳐 세차례 몽골을 방문하여 몽골목회자들의 지역모임을 섬겼고, 생명의 삶 강의를 섬겼습니다. 가정교회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목회자들은 목회자 세미나를 다녀와서 생명의 삶 공부를 자신의 교회에서 강의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동안 몽골에서 생명의 삶 공부를 하는 교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5월과 이번 방문을 통해 생명의 삶 공부를 몽골 교회 리더들에게 전수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가정교회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평신도 리더들이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와야하는데, 몽골에서는 아직 평신도세미나를 하는 교회가 없어서 우리가 지난 4월과 9월 두차례 몽골 평신도를 초청하여 평신도 세미나를 섬겼습니다. 이제 11월 평세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우리가 하고자 한 일도 아닌데, 하나님께서 기회주실 때 우리가 섬겼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리고 싶을 때 부리고 싶은 교회가 된 것이 제일 감사합니다. 재정보고도 간단히 남깁니다. 

 

1. 291차 목세 15,430,400원
2. 담임목사 1차 방문: 3,074,640원
3. 담임목사 2차 방문: 2,046,190원
4. 담임목사 3차 방문: 2,000,000원(예산기준, 미정산)
5. 780차 평세 2,160,000원
6. 817차 평세 3,572,880원
7. 11월 평세 비용: ?
현재까지 지출 합계: 28,284,110원

 

이 금액은 순수하게 몽골 목회자들만을 위해 사용된 비용입니다. 항공료나 교통비 등과 같은 비용입니다. 세미나 등록비나 한국목회자들과 함께 사용된 비용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또한 담임목사 방문비용 역시 담임목회자를 위한 항공료 등은 포함되지 않고 순수하게 몽골 목회자들을 위한 비용만 포함된 것입니다. 다시 한번 우리 공동체를 사용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각자의 믿음을 따라 헌신해준 다운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몽골에서 박목사 드림

 

추신: 이제 추수감사절 브이이아피 초청에 하나되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다운가족들은 정말 잘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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