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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몽골에서 인사드립니다. 올해 두 번째 방문이지만 몽골 사역은 제가 한번도 계획한 적 없고 원한 적도 없는데 몽골에 가정교회가 세워지는 일에 쓰임 받고 있습니다. 몽골에는 현재 예배와 목장 그리고 삶공부가 모두 세워진 교회는 강저릭 목사가 사역하는 살렘교회 하나뿐입니다, 특히 삶공부가 중요한데, 생명의 삶공부를 목회자들이 시도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온 목적은 생명의 삶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실제로 제가 우리 교회에서 하듯이 강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강의를 하면서 보니, 최소한 5개 교회는 생명의 삶 공부를 시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숍다, 어기, 데미, 달레, 투모르호약(강체츠크사모님이 우리교회 목세참석)목사님이 그분들입니다. 이분들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목회자 세미나를 가서 감동을 받아도 네 기둥 세 축이 작동하는 가정교회를 세우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그 이유는 목사님들의 의지나 리더십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방해하는 영적인 공격 때문입니다. 문제는 목사님들이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몽골에서 한 발 떨어져 우리교회를 보게 됩니다. 2023년 이후 20245월 현재까지 우리 교회는 목장 사역은 목장 사역대로, 삶공부는 삶공부대로, 예배는 예배대로 은혜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교육부서는 교육부서대로, 선교팀은 선교팀 대로, 갈렙목장 소풍은 소풍대로, 시설을 보수하고 사역을 지원하는 사역 등 모든 사역이 너무나도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대외적인 사역인 목회자 컨퍼런스까지 지금까지 어떤 컨퍼런스보다 잘 해내었다는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사보다는 조금 위기가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사탄의 꿈틀거림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번에는 담임목사를 공격했는데, 이번에는 중직자들, 초원지기, 목자들을 공격하는 것이 감지됩니다. 그리고 그 공격 앞에서 넘어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넘어짐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자신이 맡은 사역보다 기도의 분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사역을 기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과 방법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외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고 뭔가 있어 보이는데 실상은 점점 무너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또한, "말씀을 듣고 나에게 적용하지 않으니,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탓하는 것이 보입니다." 지금은 그나마 책임감 때문에 버티고 있지만 자칫 저러다가 무너지지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이런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우리 공동체를 지켜낼 길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6월 한 달을 금식과 기도로 영적인 울타리를 치고자합니다. 사탄이 공격하기 전에 자발적 고립으로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6월 한 달은 "한 주에 한끼는 저녁을 금식하고, 그날 저녁에는 성경을 읽고, 그 다음 날 새벽기도에 참여하여서 교회를 위해서 목장 식구들을 위해서 여러분의 가정과 자신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목자(,)님들에게 부탁합니다. 목자 서약할 때 약속한 기도의 자리를 지켜주십시오, 기도하지 않고 목장 사역을 하는 목자님들을 보고 있으면 걱정이 됩니다. 새벽에 기도하러 나오시는 분들에게 부탁합니다. 조금만 기도를 간절하게 해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잠깐 자리를 채우고 나가거나 아니면 주무시는 경우가 있어 보입니다. 특별히 중직자 여러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시간을 조금만 더 늘려서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를 위해 저부터 두 가지 결심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타지로 출타하여 참여하기로 한 외부사역을 칼럼을 쓰기 전 취소했습니다. 6월은 기도원에 다녀오는 것 외에는 교회당을 지키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당에서 하기로 한 사역만 합니다. 두 번째는 초원지기들과는 화요일 새벽에 강단기도회를 하고자 합니다. 안디옥 교회 리더들이 "금식하고 기도한 뒤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역했음을 따르기 위함입니다. 부디, 우리 다운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이 영적 고립의 대열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그래서 묶인 것을 풀고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우리 자신과 공동체를 지켜내십시다. (*몽골에서 돌아와 가진 토요일 아침 교역자 회의에서는 6월에 갖기로 한 '청바지데이'도 10월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132 그들이 주님께 예배하며 금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위해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내가 그들에게 맡기려 하는 일이 있다. 3 그래서 그들은 금식하고 기도한 뒤에, 두 사람에게 안수를 하여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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