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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지난 12월 2일 토요일에 결혼예배가 있었습니다. 이 날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서 축가를 하러 온 신랑이 다녔던 대학교의 찬양 대원들이 아름다운 찬양을 해 주었습니다. 사실 그날 찬양은 입당 후 합창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찬양이었다고 봅니다. 우리 교회 찬양대도 사람들이 조금만 더 채워지면 한 달에 한번은 이런 찬양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부디 내년에는 찬양대에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이들이 찬양만 들려주고 간 것이 아니라 그날 결혼예배에서 느낀 감동들을 나누어 주고 간 것이 있어서 몇 가지만 나눕니다. 우리는 찬양에서 은혜를, 그들은 결혼예배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하니 퉁치는 것 같아서 위안이 됩니다. ^^; 또한 사실이든 아니든 한번 쯤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일 듯 하여 나눕니다. 실은 교역자 엠티까지 다녀오고 나니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칼럼을 좀 쉽게 쓰고자 하는 속셈도 있습니다. ^^;

 

“이렇게 유쾌하고 감동적인 결혼식은 처음이어서 오래 기억할 듯 ㅎㅎ”

“아주 감동적이고 재밌는 결혼식이었습니다. ㅋㅋㅋ”

“난 울다 웃다 아주 난리였다. 결혼 예식 너무 좋았어! 목사님을 보니 공동체는 얼마나 더 좋을지 그려지더라고 ~~”

“오늘 결혼식 축하해주러 왔다가 오히려 은혜받고 간다. 우리 짝꿍도 예배 중에 눈에 먼지가 많이 들어가길래 나도 같이 눈에 먼지가 들어갔다. ㅋㅋ. 목사님 말씀도 은혜로웠고 결혼식도 감동이었음”

“교회당에서 예배로 결혼을 한다는 건 정말 축복인 것 같고, 참 마음 따뜻해지고 감동적인 결혼식이었어!!”

“목사님 너무 재미있으셨음. 두 분 아버님 전도 하시고, 오토바이 타고 새벽기도 오는 청년 처음봤다며 ㅎㅎ”

“좋은 공동체 만난거 같더라 ㅋㅋ 신랑 신부가 설교 내내 앞을 보는 것도, 신부가 애기 때부터 다닌 교회라 잘 아시는 것도 좋더라, 그 큰 본당이 꼭 차서 교회 잔치 같았어”

“교회에 하나님의 임재도 강하게 느껴지고 목사님 말씀하시는 것도, 교회 방향도 성경적으로, 성경대로 사시는 느낌이 확 들면서 우리 담임목사님이랑 비슷함을 느끼고 아! 성령의 사람이시구나 다들 한 성령 안에 있네.. 너무 좋은 공동체 같다는 느낌이 팍 들어서 좋았고..”

“최고의 결혼식이었다. 이런 결혼식을 본 건 우리에게 더 축복이었어”

“교회 공동체도 교회 사람들도 다 너무 좋았던 것들이 느껴지는 갬동적인(?) 결혼식이었다. 내가 본 결혼식 중 최고였고, 제일 많은 사람이 울었던 것 같고, (신부님의) 깨알같은 개그 욕심은 목사님 영향인지,,나도 이런 교회에서 결혼하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곳이라는 게 눈에 보였어..”

 

증인이 오는 세례식과 더불어 감동이 있는 결혼 예배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우리 공동체에 대한 좀 더 객관적인 시선입니다. 이만 목장이 후원하는 김도형선교사님은 일 년에 봄 가을 두 차례 목장과 교회를 방문하십니다. 수년 째 그렇게 하고 계시고 무엇보다 김선교사님은 캐나다와 미국교회에서 목회를 하신 분이기에 좀 더 객관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 분이 이번에 오셔서 다운공동체가  지금의 공동체가 된 것은 아래 5가지 때문이라고 정리해서 보내주었는데, 선교사님이 보내준 글 그대로 나눕니다.

 

1. 투명성 (숨김이 없음), 

2. 회개 (위법이 문제 되자, 바로 부수고 광야교회 시작한 행동) 

3. 박목사님 (아무리 목장 시스템을 잘해도, 박목사님이 계시기에 이것이 가능함) 

4. 일관성( 일관된 방향으로 추구함)

5. 유연성(시스템에 매이지 않고, 계속해서, 상황의 변화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되어 감)

 

어느 교회라도 위의 5가지를 붙잡고 간다면 그 교회는 건강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그렇게 하라는 격려로 알고 우리 다운공동체가 힘써야 겠습니다. 목장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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