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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처음 가장 오래된 새 교회 가정교회라는 책을 번역하면서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이 몽골에 오셨고요. 여러분들이 지금 이 자리 기적의 현장(다운공동체교회)에 와 있습니다. 큰 도전을 받았고 이것을 가지고 몽골목회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일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강대우 몽골 선교사)”

 

위 글은 목회자 세미나 중 토요일 참석하신 분들의 소감 및 결단 나눔 시간에 몽골에서 선교사로 사역하시면서 이번 291차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신 강대우 선교사님이 마지막 날, 소감과 결단 시간에 하신 말씀입니다. 강목사님의 개인적인 소감이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몽골 땅에 가정교회가 정착하고 확산될 것을 기대하는 말이었지만, 저에게는 2023년 다운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아니신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이 말이 저에게는 다운공동체교회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십니다라고 들렸습니다.

 

올해 다운공동체교회는 가정교회를 시작하고 16년만에 처음으로 단기봉사선교를 계획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2월에 양순안 김형구 목사 부부가 휴스턴 연수를 간 김에 휴스턴 서울교회 선교잔치를 보고 배워오는 것을 시작으로 선교잔치, 선교부흥회, 태국 단봉선팀과 필리핀 단봉선팀의 약 3개월에 걸친 선교의 삶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7월부터 저희 부부가 온두라스 단봉선에 참여하였고, 이어서 129명이 태국 단봉선(이창운선교사)을 다녀왔고, 920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 단봉선(박성국선교사)을 다녀왔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낮은 곳으로 흐르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계획한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은 아직 남아 있으셨나 봅니다. 다운공동체를 몰아가시듯, 몽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정확하게는 우리에게 섬길수 있는 기회와 특권을 주셨다고 봅니다.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인간적으로 드는 생각은 선교라는 것이 가는 분들은 은혜가 있지만 보내는 입장에서는 감동은 훨씬 적기 때문에 가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한국에서라도 선교적 삶이 무엇인지 경험해보라고 하신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다음에 드는 생각은 사도행전 설교 중에 사도행전적 삶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는데, 그 기도의 응답이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사실 파송 개척이 첫 번째 기도 응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세미나가 두 번째 기도 응답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으로 충분한 것 같은데, 왠지 이것이 끝이 아닌 듯 보입니다. 그 부분은 우리가 계속해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물어가면서 순종할 부분으로 남겨 두어야 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이 공동체를 인도하실 것이 더 분명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공동체가 회복과 하나됨을 넘어 선교적 공동체를 향한 변화와 도약으로 나아가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순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억지로 보여주려고 하지 않고, 섬기고 순종하는 가운데 오신 분들이 봐야할 것을 보여지게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에 섬기신 분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으로 축복하고 싶습니다.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 쓰임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하나님께서는 복을 약속하십니다. 저는 이번에 섬긴 분들에게 이 땅에서든 아니면 나중에 천국에서든 이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마태복음 1041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아울러, 오늘부터 시작되는 목장모임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목장이 되길 기도합니다. 목장 식구들이 하나되어 영혼구원이 일어나고 기존 목원들의 삶이 변화되는 목장을 만드시길 부탁합니다. 힘들어 보여도 그런 목장, 그런 목장이 모인 연합교회가 이 약하고 악한 세대에 우리 가정과 인생을 지켜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글을 마치면서, 천국과 같았던 지난 한주(김영화목사님의 표현) 사진을 모은 링크를 올립니다. 클릭 해 보시면 우리 공동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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