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23년 새벽, 수요기도회가 달라집니다.
작년 교역자 M.T.와 정책 당회에서는 2023년 우리 교회가 ‘하나 됨’을 목표로 다음과 같이 5개 영역에서 좀 더 힘을 모아 사역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기도, 30대 싱글을 위한 사역(G30), 가족목장, 지역섬김, 선교’입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기도 사역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한 말씀으로 모든 세대를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라는 표어 때문인지 말씀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말씀대로 순종하려는 교인들이 많은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이 문화가 되어 설교 노트를 작성한다든지, 목장성경교사모임, 새벽공동체나눔, 성경통독으로 하는 특새, 온 세대가 같은 본문의 큐티를 하고, 대표기도 때는 지난 주 말씀을 녹여서 기도를 합니다. 어떤 분이 우리 교회 와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설교노트를 대부분 작성하고 넘기는 소리라고 말을 해주는 것을 보면 흔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한편으로는 기독교 신앙의 근거가 말씀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기독교 신앙에서 중요한 것이 말씀과 더불어 기도인데, 우리 교회는 기도가 약하다고 하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도가 약하다 보니 말씀을 듣기는 하는데 말씀이 능력이 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물론 과거에 비하면 중보기도나 릴레이 기도 등도 있고, 333기도를 통해서 어려움이 올 때마다 공동체가 함께 즉각적으로 기도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또한 저는 우리 다운 가족들이 가정에서도 일터에서도 때로는 걸어가면서도 기도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지만, 기도에는 그런 따뜻한 기도도 필요하지만, 좀 더 희생이 들어간 기도,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거기에서 능력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 교회가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2023년에는 이렇게 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기도에서는 찬양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수요기도회의 찬양 인도는 G30 싱글 사역부서에서 찬양팀을 만들어 찬양을 인도하기로 했습니다. 김형구 목사님이 인도할 겁니다. 단, 첫째 주 수요일에는 정영민 목사님이 인도하고 사모님들이 찬양하기로 했습니다. 정목사님은 찬양에 은사가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부탁을 했습니다. 또한 사모님들의 영성을 썩혀 둘 수가 없어서 한 달에 한번은 사모님들이 정목사님과 함께 사모님들이 하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수요기도회 순서를 좀 변경할 계획도 가지고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새벽찬양순서도 조금 달라집니다. 목요일에 하던 영아부 유치부가 금요일에, 싱글이 토요일에 합니다. 목요일에는 초원별로 돌아가면서 할 것입니다. 기도시간을 좀 더 갖기 위해 한 곡만 선정하여 은혜롭게 합니다. 아울러 교사가 아닌 목자 목녀님들도 공동체 나눔에 참여합니다.
두 번째, 권사님들과 피택 권사님들에게 부탁합니다. 이것 역시 지난해 다른 교회 수요기도회를 참여한 정목사님의 제안입니다. 이제 세워질 피택 권사님들과 권사님들에게 부탁합니다. 주일날에도 예배 전에 중보기도를 하시지만, 수요기도회에 조금만 더 미리 오셔서 온세대홀 여기저기 흩어져서 수요기도회를 위해서 미리 기도를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월부터는 안내는 교역자 한 사람, 권사님 한 분 이렇게만 서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매월 짝수달 첫 번째 주일 저녁에는 권사님들만의 기도회가 있습니다.
세 번째, 월요일 새벽기도회는 없고, 대신에 토요일 새벽기도회가 아침 6시 30분에 시작됩니다. 금요일 목장모임을 생각하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결정에 보다 더 우선순위를 둔 것은, 주중에는 도저히 새벽을 깨울 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 토요일이라도 새벽 기도 영성을 가져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목자(녀,부)님들을 위함입니다. 기도는 영적 섬김이고, 기도에서 영적권위가 나오는데, 새벽을 전혀 깨우지 못하는 분들을 보면서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기도할 수 있게 하고자 함입니다. 또한 자녀들이나 초신자들이 새벽기도를 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아울러 주일 대표기도자들이 적어도 새벽기도로 준비한 다음에 기도의 자리에 서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 외에도 이렇게 하는 이유를 찾자면, 교역자들이 토요일 일찍부터 사역을 시작하고 주일을 준비하기 위함이고, 당회를 토요새벽기도 후에 모이고자 함도 있습니다. 시행은 이왕 하는 것, 특새 이후부터 하려고 합니다. 16일부터 월요일 새벽기도는 없습니다.^^; 특새에 참여한 분들에게 드리는 선물입니다. 따라서 첫 토요일 새벽기도회는 설 연휴가 있어서(21일부터 24일까지 새벽기도 쉼) 1월 28일 토요일 6시 30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