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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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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구영리로 교회당을 옮겨온지 3년하고도 7개월이 지났습니다. 무거동에서나 부전기도원에서의 광야의 시간을 생각하면 오히려 사역적으로는 암흑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2년간은 코로나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하나님께서 다운공동체와 저를 다루는 징계의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다행히 하나님의 은혜와 다운가족들의 순전함과 말씀에 대한 순종 덕분으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돌아보니 거저 이루어진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서 베풀어 주신 은혜의 자리에 다운가족들이 순종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송구영신예배 때 월드비전 조명환회장님을 통해 주신 “꼴찌가 받은 최고의 사랑”을 기억하십니까? 그날 주신 간증을 붙잡고 “기대하고 기도하며 순종하며 기다리며” 왔습니다. 이어서 신년 특별새벽기도회를 창세기 말씀 통독으로 가졌기에 더욱 큰 은혜가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고난주간은 요한복음 통독, 지금 가을 특새는 출애굽기를 통독 중에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올해 성경1독에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이후 교육부서 여름 사역을 앞두고, 이운성 집사님을 통해 자녀들을 “기도로 품고, 말씀을 심고, 예배자로 세우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었고 그로 인해서 올해 우리 교회 교육부 수련회는 오랜만에 은혜가 있는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목자님들도 자체 목자수련회를 통하여 가정교회 정신을 다시 한번 다졌고, 그 연장선상에서 3040 가정교회 기초 다지기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7월 초에는 박은조 목사님을 모시고 “다시 기본으로”라는 주제로 부흥회를 가졌고 그 때 하나님께서 주신 부담은 지역섬김과 선교였습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여 교회의 존재목적인 영혼구원을 위해 “전교인 구영리 전도(섬김)주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목장모임을 통해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 주일은 11시에  모두 함께 예배를 드리고, 주먹밥을 먹고, 초원별로 정해진 지역에 나가서 지역섬김과 전도 그리고 버스킹을 할 것입니다. 이번 주일 날 오실 때는 목장에서 나누어 드린 티셔츠를 꼭 입고 오시기 바랍니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께서는 추수감사절 축제에 귀한 분을 보내주셨습니다. 코로나 이전 우리교회는 추수감사절에는 “소풍”이라는 이름으로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간증을 듣고 목장별로 소풍을 나갔습니다. 부활절에는 “집으로”라는 이름으로 VIP를 초청하여 부활절 만찬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지난 3년 동안 제대로 가져보지를 못했습니다. 드디어 올해 추수감사절을 예전처럼 해보기로 했습니다. (식사를 어떻게 할지는 아직 미정) 그런데 간증자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기가막힌 방법으로 이성미 집사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날짜를 당신이 원하는대로 정해달라고 했더니, 우리가 정해 둔 10월 30일 밖에 없다면서 정해왔습니다. 이번 주일날 구영리 이웃들에게 이 소식까지 함께 전하게 되어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이성미 집사님은 2004년도에 제가 해외에 있는 유학생을 위해 마련된 캐나다 밴쿠버 유스 코스타 강사로 초청받아 갔을 때 함께 강사로 초청되어 만났습니다. 당시 많은 청소년들에게 믿음의 도전을 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30대 후반이었고, 집사님은 40대 중반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저는 50대 중반이 되었고 집사님은 60대 초반이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한번도 만난적이 없지만, 각자가 믿음으로 살다가 18년 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런 만남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분이 보내준 말씀 제목이 VIP를 위해 기도하고 기대하고 순종하게 만듭니다. “성경이 인생의 질문에 답한다(딤후 3:16-17)” 평소 그분의 삶을 보면 그냥 준비한 말씀은 아닌 듯 보입니다. 분명, 이 분을 통하여 복음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서 들어야 할 자녀나 가족 이웃이 내 옆에 있을 것입니다.  복음은 그렇게 전해지는 것입니다. 부디 이 일을 단순히 유명인 데려다 놓고 갖는 하나의 이벤트로만 생각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제사장 즉, 제자의 삶을 살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제사장의 역할은 한 영혼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전하거나 들려주는 일입니다. 이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이런 계획을 했습니다. 나의 형편이나 상황을 생각하면 다음이면 좋겠지만 때를 정하는 것은 우리가 아닌 줄 알고 하나님께서 공동체를 통해서 파도를 일으키실 때 내 삶을 조정하여 순종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다운 가족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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