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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우리 교회는 등록만 하면 바로 “교인”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정확한 통계를 위한 이유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교회에 오시는 분들의 신앙 성장을 좀 더 잘 돕고자 네 단계로 나눕니다. 목장에만 오거나 전도 대상자인 분을 VIP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목장과 예배에 오면 “미등록” 교우로 부릅니다. 성도 또는 교인이라고 하는 말의 의미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교회의 영적 가족이 되기로 약속한 이후부터 성립되는 말이기에 언어적으로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영접모임이 중요합니다. 드디어 예수영접을 하면, 이때 우리 교회는 “새가족”이라고 부릅니다. 막 영적으로 태어난 어린아이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회원 교인으로서의 권리를 주지는 않습니다. 한 가지 드리는 편의가 있다면“개인 우편함”을 제공해 드립니다. ^^;

 

언제 “회원 교인”이 되는가 하면, 생명의 삶 공부를 마치고, 세례를 받았을 때입니다. 회원 교인이 되면, 사역에 참여할 수 있고, 공동의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표권도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책임도 있겠지요. 다운공동체의 영적 가족으로서 교회의 존재 목적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을 비롯하여 교회의 방향과 질서를 따라서 자신의 달란트나 믿음에 따라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됨과 거룩함을 유지하려고 힘써야 합니다. 또한 주일성수를 비롯하여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헌금을 통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성도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하겠지요. 이러한 기준으로 구분하였을 때, 이번 공동의회에서 우리 교회 회원 교인은 302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동의회를 하면서 애매한 부분이 생겼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미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에서 온 분들은 가정교회 문화를 알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시간에 회원 교인이 됩니다. 문제는 공동의회를 할 때 보면, 후보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세례를 받았고 오랜 시간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지만, 일시적으로 개인적인 상황이나 목장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그럴 수 있지만, 수년 동안 목장에 소속되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감안하여 당회에서는 앞으로 회원 교인의 자격과 되는 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수정 보완을 했습니다.

 

1) 목장소속, 예수영접과 생명의 삶공부 수료, 세례

2) 확신의 삶/행복의 길 중 최소한 1과목을 목자(녀,부)와 한 후 허그식 또는 허입식(기존교인)을 통해 공동체 앞에서 회원 교인이 되신 분!

3) 단, 회원 교인이라 할지라도 투표권은 등록 헌신 후부터 1년 경과 된 분, 목장을 잠시 떠나 있는 분들도 목장 소속되지 아니한 1년 이내만, 1년이 지나도 목장을 정하지 못한 경우는 목장을 정할 때까지 유보한다. (예영, 생삶, 확신의 삶, 행복의 길을 하면 1년이 걸립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이렇게 하는 이유는 두 가지 때문입니다. 원칙이 있음으로 인해서 애매한 부분을 줄이자는 것과 함께, 두 번째 이유가 더 큰 이유입니다. 즉, 확신의 삶과 행복의 길을 통해서 목자(녀,부)님과 함께 신앙적인 기초를 분명히 점검하고 서로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조사를 해 보니까 목장별로 이 부분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목자님과 확신의 삶이나 행복의 길을 하지 않은 분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목자(녀,부)님들 중에서도 확신의 삶이나 행복의 삶을 하지 않은 분들이 많았고, 본인은 했지만 목원들과 이런 저런 이유로 하지 않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담임목사로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 동기를 부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에 당회에서 결정만 해놓고 미루었던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평신도 삶공부 강사를 세우는 것입니다. 확신의 삶은 그동안은 제가 직접 했는데 이럴 경우 매년 개설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평신도 삶공부 강사로 제자의 삶 김동섭 싱글멘토 목자님에 이어서 김외숙 권사님이 확신의 삶을 어렵게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확신의 삶을 하지 않은 목자(녀,부)님들은 수강하시고 목원들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평신도 삶공부 강사는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고 보는데, 가르치는 일을 해 보았거나 은사가 있는 분, 가정교회의 정신과 교회의 방향에 동의하고 순종하는 분, 마지막으로 담임목사가 언제든지 그만두라고 할 때 시험 들지 않고 그만둘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담임목사로서는 고민이 많이 되고, 또 본인도 여러 번 고사를 했습니다만, 지난 주일 최종적으로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성숙한 모습으로 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앞으로 또 평신도 강사가 세워질 수 있습니다. 사실 교역자들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가정교회가 제대로 정착하려면 평신도 삶공부 강사가 더 세워져야만 합니다.

 

행복의 길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현재 초원지기들은 모두 오명교 목사님 세미나에 참여했거나 이후 제가 진행한 집중 세미나에 참여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명교 목사님 세미나나 제가 진행한 세미나에 참여한 목자들은 목원들과 하시면 되고요, 혹 이 둘을 모두 하지 않은 목자(녀,부)들은 현재 초원지기와 하고 나서 목원들과 하시면 됩니다. 혹 오래되어서 진행방식에 대해서 코칭을 받고 싶은 분들은 “이은미 사모”에게 문의하면 필요에 따라서 정보를 제공하거나 진행방식을 알려 줄 것입니다. 단, 확신의 삶과 행복의 길은 어떤 경우에도 이성 간에 1:1로 해서는 안됩니다. 남자 목자는 남자성도와 목녀는 여자 성도와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소망목장이나 싱글목장에서처럼, 피치 못할 경우에는 “3명이상 그룹”으로만 가능합니다. 시작하기 전, 목회지원실에 보고하고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이번 주일부터 2022년 가을학기 삶공부가 시작됩니다. 개설된 공식 과목에 더하여, 목장에서 확신의 삶과 행복의 길을 통해 목자와 목원들이 관계가 더욱 풍성해지고, 그로 인해서 영혼 구원의 열매가 더욱 맺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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