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여름 사역을 앞두고 드리는 당부의 말씀
6월입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맞는 6월은 조금 더 새로운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제 마스크 말고는 무슨 사역이든지 제약 없이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담임목사로서 현재 교회 상황과 이에 따른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교회 재정 상황
1/4분기의 재정 관련 자료는 제직회 이후 홈페이지 회원교인방에 올라가 있습니다. 이 칼럼을 쓰기 위해서 들어가 보니 저를 포함해서 다섯 명이 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 관계자들 외에는 거의 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십일조를 포함한 일반헌금과 선교헌금에서 우리 교우들이 최선을 다해서 헌금을 드리고 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지난 몇 달 동안 우리 교회는 건축 때 하지 못했던 공사들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옥상 방수를 비롯하여 풋살 경기장과 그린 라운지 등도 꾸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각 사역부서별로 그동안 긴축재정으로 인해서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것도 몇 가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2. 재정에 대한 당부
그런데,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최근 국제적인 상황으로 금리가 오르고 있습니다. 재정부 보고에 따르면, 년 초에 비해 매달 약 230만 원 정도의 이자를 더 부담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금리가 오를 것이기 때문에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런 저런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 재정을 집행하다 보니, 경상재정에서 부채에 대한 원금을 거의 갚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매년 같은 현상입니다만, 유독 건축헌금은 연초에 작정한대로 하지 않는 현상이 반복되다 보니 원금 상환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몇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1) 남은 중,후반기 사역을 할 때는 한번 더 재정적인 부분에서 꼭 필요한 것인지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6월부터 8월에는 목자수련회, 부흥회 그리고 각 부서 수련회가 있기 때문에 사역을 위한 재정이 많이 나갈 것입니다. 사역을 준비할 때, 꼭 필요한 것은 지출해야하지만, 한번 더 청지기적인 마음으로 재정계획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동일한 물건을 구입해도 반드시 싼 곳이 있습니다. 2) 선지출 후청구하지 않도록 부탁합니다. 사역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이런 상황이 생깁니다. 그럼에도 먼저 계획서를 제출하고 검토한 후 지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역은 담당 교역자들도 모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부탁합니다. 아울러, 아무래도 교역자들과 당회가 전체를 보고 있기 때문에 “거절 또는 보류”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시기 바랍니다. 3) 어려운 때이지만 다운 가족 모두가 각자 믿음을 따라 온전한 헌금 생활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대면 예배에 대한 당부
지난 주일 기준 청장년 284명, 교육부서 126명이 주일 대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모두 410명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 교회 청장년 제적은 약 385명 정도이고, 교육부서는 약 152명 입니다. 총제적은 약 537명입니다. 이렇게 볼 때, 청장년의 경우 약 100명의 성도들이, 자녀들 포함하면 약 130명에서 150명 정도가 아직도 대면 예배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자,목녀님들과 대면 예배에 나오는 목원들은 이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목장 식구들이 대면 예배에 나오도록 권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주일 대면예배에 참여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왜 대면 예배이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그동안 충분히 설명을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말씀드린대로 이제 이번 주일부터는 동시간대 유튜버 예배 실황 중계는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분명히 아쉽고 안타까운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교역자들과 지금 의논 중이니 주일 안내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분명 코로나 상황은 실내 마스크 착용 외에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사역을 정상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건강하고 은혜로운 교회를 세워두어야 다시 이런 흉년이 올 때 이겨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