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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1년 11월 28일 파송개척을 기점으로 다운공동체도 제2의 개척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몇 가지 사역에서 조정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목장을 재편성했습니다. 파송개척 전에는 47개 목장이었는데 지금은 37개 목장이 되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다운공동체답게 잘 해내었습니다. 그 다음에 사역부서를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목표에 맞게 조정하고 사역을 좀 더 구체화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각 사역부서가 사역지기와 사역원들 중심으로 활성화되기까지는 계속해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은 초원을 재편성하고 발표를 합니다. 목장이 재편성되고 나서 바로 이어서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었지만, 목장 재편성보다도 어려운 것이 초원 재편성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쉽지 았았습니다. 그 이유는 목원들이 목자를 아는 것보다 목자들이 초원지기들을 더 잘 알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초원지기들은 역할이 커질수록 리더십이 더욱 성숙되어야 한다는 것과 목자들은 초원지기와의 관계 속에서는 좋은 팔로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현재 초원지기들은 더욱 본이 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목자들은 초원을 선택했다면 초원지기의 좋은 팔로우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내가 섬기는 목장도 잘 됩니다. 또한 교회가 초원지기를 필요로 할 때 믿고 세울 수 있습니다.

 

이번에 편성된 초원은 7개의 초원과 3개의 특별그룹으로 나누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박희용장로님 부부가 안식년을 요청했고, 싱글초원은 당분간 초원지기를 두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안수집사가 아닌 싱글 6개 목장의 목자들을 포함하여 30대-40대 장년 목자들 중에서 약 1년 정도 담임목사와 함께 리더십 훈련을 갖기로 한 6개 목장을 따로 분류를 했습니다. 초원지기가 없는 대신에 양순안목사와 신지섭 전도사가 저를 도울 것입니다. 고민도 많았지만 목장과 초원을 재편성할 수 있도록 교회의 필요에 따라 초원지기를 내려놓은 분들, 싱글에서 장년 목자로, 다시 재헌신 해 준 모든 목자 목녀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합니다.

 

이제 이렇게 하는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우리교회는 30-40대가 약 50%를 차지하는 교회인데 이들 대부분은 중직자들이거나 50-60대들과 달리 직접 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이 제가 은퇴할 즈음에 40-50대가 된다고 생각하면 담임목사를 통해서 교회의 정신을 보고 배우는 시간은 필요합니다. 어쩌면 이들은 자신들 또래거나 자신들보다 나이가 어린 담임목사를 두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성숙한 리더가 되지 못하면 그 중요한 나이 때에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본의 아니게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이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처음에는 초원은 초원대로 편성해 놓고 따로 만나면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일터와 목장 사역으로 바쁜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짐을 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30, 40대 안수집사님들도 같이 하면 좋겠는데 그렇게 하면 숫자가 너무 많아지고 기존 초원 편성이 되지 않아 부득불 이렇게 했습니다. 그 부분은 앞으로 다른 방법으로 채워보고자 합니다. 이들이 일정 시간 이렇게 시간을 보낸 후에는 기존 초원이나 또는 필요시 초원지기들을 더 세워서 초원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싱글목자들의 초원 편성도 그 때 다시 생각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우리 교회는 목장과 초원 중심으로 사역이 이루어집니다.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은 목장 중심이지만, 교회를 돌아보는 청소나 식사 준비(곧 재개될 것으로 봅니다), 마을교회, 초원 아웃리치 등은 초원별로 이루어집니다. 이제 새로운 초원과 함께 코로나를 뛰어 넘는 사역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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