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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박종국님은 코로나19 확진자입니다”라는 문자를 오늘 오전 10시경에 울주군 보건소로부터 받았습니다. 3월 2일 새벽기도를 가기 위해서 일어나니 목이 조금 간지러워서 자가 진단을 하니 음성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새벽기도를 마치고 보건소에 가서 PCR 검사를 했는데, 오늘 위와 같이 연락을 받았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조심한다고 했는데, 부족했나 봅니다. 

 

이렇듯 코로나가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교우들 중에서 14가정 정도는 코로나로 확진되었다가 회복이 되었고, 아직도 15가정 정도는 코로나에 확진되어서 가정에서 치료와 회복 중에 있습니다. 아마도 당분간은 계속해서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건강하신 분들은 더욱 건강에 유의해 주시고, 치료 중에 있는 분들을 위해서는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직 확진 첫날이라서 그런지 기침과 가슴이 좀 따가운 것 말고는 견딜만 합니다. 아마도 주치의(?)가 약도 잘 지어 주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 유익이 있다면, 회복되고 나면, 코로나 확진자들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3월인데, 주일 예배와 사역을 마음껏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다운공동체의 정신이니 이번에도 힘을 모아서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주중에는 최수원목사님과 심은실 목녀님이 교회당을 지키며 계속해서 사역을 하고 있고, 주말에는 신지섭전도사님과 정영민목사님이 수고를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주일 예배 및 사역과 관련하여 몇 말씀드립니다.

 

1, 이번 주일 예배는 토요일로 격리가 해제되는 양순안 목사님이 1,2부 예배 인도와 설교를 할 것입니다. 파워틴은 이번 주에도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예배를 소홀히 여기지 않도록 살펴주시길 바랍니다. 파워틴을 제외한 교육부는 그대로 예배를 드립니다. 그런데 교사들 중에도 확진자나 증상있는 분들이 있어서 섬기지 못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빈자리를 미리 소통하고 잘 조절하여 사역에 너무 큰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2. 건강한 분들은 가능한 대면 예배에 참여해주시고 확진자나 가족들 그리고 증상이 있는 분들은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주시기 바랍니다. 어디에 있든지 모여서 예배하는 것처럼 정성을 다하여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다운 가족이 되도록 합시다.

 

3. 이번 달 성찬식에 갖지 않고 다음 달에 갖겠습니다. 찬양대도 특주로 대신하겠습니다. 다음달 찬양을 기대하겠습니다. 더 열심히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4. 삶공부 모집, 목장 성경교사, 기자, 선교담당, 후원선교사 이력서 및 사역소개서 제출, 서리집사 추천 등은 온라인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대면을 해야 하는 당회, 다음세대 사역협의회 등은 날짜를 다시 정해서 공지하거나 “순연[順延]” 하도록 하겠습니다.

 

5. 목장 모임은 당분간은 줌으로 모여주시되 이 역시 소홀함이 없도록 정한 시간에 목원들이 더 많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당분간 식사 교제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다시 한번 부탁드리는 것은 어려운 때지만 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나되길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상황이지만, 예배, 목장, 삶공부를 통해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이 어려움을 균형잡힌 영성으로 함께 이겨내는 다운 가족이 되길 기도합니다. 훗날 이 때를 돌아볼 때 그래도 그때 믿음이 작동했지라고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합시다. 다운 가족들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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