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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1년이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2022년을 우리는 맞이하게 됩니다. 다운 가족 모두가 내년에는 더욱 실제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살아계심을 경험하길 진심으로 소망하며 이 글을 씁니다. 먼저 2022년을 생각하면서 코로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코로나에 대한 담임목사로서의 저의 생각을 물으신다면, 저는 최근 88세의 나이로 암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어령 박사님의 글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역사적으로 항상 대역병이 지나가고 나면 이전보다 나은 번영이 이뤄졌다. 이 팬데믹 패러독스의 마지막 희망은 기독교다. 왕관을 상징하는 코로나가 지독한 병명이 된 것도 역설이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면 더 나은 세상이 열린다는 것 또한 역설이다. 기독교에서 제일 큰 죄악이 ‘휴브리스(Hubris)’ 즉, 인간의 오만인데 우리는 그것을 깨닫게 됐다. 오늘날 불신받고 쇠퇴해가는 기독교에 생명의 가치를 일깨우고 인간의 오만과 그로 인한 재앙을 극복했던 그 힘을 되살려내는 것이 희망이다”[출처] - 국민일보

 

이 박사님의 인터뷰 내용이 모두 성경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기본적인 전제, 수천 년 기독교 역사가 그랬던 것처럼 “위기상황에서는 성경으로 돌아가서 본질을 붙잡아야만 살 수 있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것은 교회도 개인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2022년에 다운 가족이 한 해 꼭 기억하고 붙잡았으면 하는 믿음의 가치들을 몇 가지 나눕니다. 우리가 이것을 기억하고 한 해를 순종해 나가면 저는 반드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원하는 행복하고도 풍성한 삶을 누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1. God loves you, Trust His love, I pray for you

먼저 이 세 문장의 말을 믿고 확신하며 서로가 이 말로 축복하며 인사하길 부탁합니다. 이 글은 2021-2022년 송구영신예배에 간증자로 오시는 조명환 장로님의 저서인 꼴찌 박사에 나오는 글입니다. 미국인 애드나 넬슨 여사가 조명환 장로님이 태어날 때부터 45년 동안을 매달 편지와 15달러를 보내면서 그 편지의 마지막 문장에 늘 써 보내온 글귀입니다. “하나님은 너를 사랑한다. 그의 사랑을 믿어라, 나는 너를 위하여 기도한다.” 이 말씀은 2022년의 다운 가족들에게 가장 필요한 말씀이라고 봅니다. 저 역시 저 자신과 나의 자녀들 그리고 우리 다운 가족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입니다. 이 말이 내년에는 내가 먼저 믿고 확신하며 옆에 있는 형제 자매에게, 이웃들에게 자녀들에게 만날 때마다 전하는 믿음의 언어가 되길 소망합니다.

 

2. 감사 나눔, 기도, 전도, 가족, 리더십

다운 가족들은 내년에는 이 다섯 가지를 더욱 집중하여 힘써주길 부탁합니다. 무엇보다 한 두 가지에 집중하지 마시고 이 다섯 가지를 균형 있게 하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삶과 신앙은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풍성해지는 것을 배웁니다. 왜 나는 안되느냐고 말하기 전에 먼저 감사하고 나누어보시기 바랍니다. 목장에서 가정에서 결코 이 일을 멈추지 않기를 부탁합니다.

 

기도의 자리를 지켜 보십시다.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기도만큼 중요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기도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의 글에도 기도가 있고, 마지막 글에도 기도가 있습니다. 2022년에는 기도하는 모습과 닮은 숫자인 “2”자가 세 번이나 들어가 있습니다. ^^; 내년 기도의 자리에는 더 많은 다운 가족들이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더 많은 목장 식구들이 가족들이 자녀들과 함께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길 부탁합니다. 그 다음에는 전도입니다. 전도는 되어져야 합니다. 감사 나눔에 기도가 함께 가야 내 삶이 거룩해지고 전도가 되어집니다. 그리고 이 전도가 선교적 헌신으로까지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내년에는 우리 다운 가족들이 한 믿음 안에 있길 소망합니다. 부부가 믿음 안에서 하나 되길 기도합니다. 자녀들이 이 공동체 안에서 부모님들과 함께 예배하고 사역하길 기도합니다. 이런 꿈을 함께 꾸는 다운 가족들 되시길 바랍니다. 그것을 위한 리더십을 함께 배우고 연습하길 부탁합니다, 이 다섯 가지를 우리 한번 순종해 보십시다.

 

더불어 저는 내년에는 마음에 하나님께서 소원을 주시는 분들은 일천번제에도 도전해 보는 교인들도 나오고, 일 년에 3독 이상 성경통독이나 필사, 암송에 도전하는 분들도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우리의 선배들이 했던 믿음의 헌신이나 순종들을 이 시대에 다시 한번 해봄으로써 하나님을 경험하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3. 기대하고 기도하며, 순종하고 기다립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쓰임 받기를 원하고, 또한 주님의 축복을 누리길 원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담임목사로서 우리 교회가 내년에도 불신자들이 계속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받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기존 우리 교인들의 삶이 변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로 인해서 우리 교인들이 신앙생활 하는 기쁨을 누리고 가정도 일터에서도 하나님의 복을 받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우리 다운 가족들의 표정이 다시 밝아지고 관계가 회복되고 행복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제안합니다. 이 모든 것을 단순히 마음의 소원으로만 담아두지 말고, “기대하고, 기도하고, 기다리자”고 말입니다. 저는 지난 3년의 고난이 결코 헛된 시간만은 아니었음을 믿습니다. 그래서 저부터 2022년을 다시 기대를 가지고 맞이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께 간절히 구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기다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제가 감당해야 할 섬김과 순종을 다하며 주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기다려보려 합니다.

 

저와 함께 하실 분 있습니까?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순종의 자리에서 만나십시다.

 

2021년 12월 30일

다운공동체교회 담임목사 박종국

God loves you,

Trust His Love,

I pray for you.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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