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재난 중에라도 섬기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Happy Easter!
내일 아침이면 죽음을 이기시고 죄로 인해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에게도 부활의 소망을 주신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입니다. 그렇지만 먼 훗날 육체가 죽어서 부활하는 영적인 부활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부활 신앙을 가지고 영혼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통로로 살아가시는 다운 가족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칼럼의 제목은 “하나님의 선교”라는 책으로 널리 알려진, 존 스토트를 잇는 크리스토퍼 라이트 목사님의 설교 제목입니다. 목사님은 코로나 상황에서 힘들어 하는 크리스천들에게 세 편의 설교를 남겼는데, 그것을 성서유니온에서 묶어서 “어둠 속에서 우리 자신을 찾기”라는 책자로 발간을 했고 무료로 배부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설교에서,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이런 상황은 예레미야 선지자 시대에도 있었음을 보여주시며, 이 때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 상황에서 세 가지 새로운 관점을 요청했는데, 지금 우리 시대에 그 믿음이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첫 번째는 새로운 시각을 입니다. 현재 상황을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새로운 도전입니다. 너희 책임을 하나님의 선교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라고 합니다. 세 번째는 새로운 희망을 요구합니다. 너희 미래를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시각으로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이 할 때 진정으로 섬기는 교회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 어떤 환경에서든,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적 다스림을 받으며 섬길 때입니다. • 민족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하든, 우리가 이들에게 복 주시려는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함으로써 섬길 때입니다. •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들은 궁극적으로 선을, 온 세상을 향해 선을 이루는 것임을 확신하며 모든 섬김을 실천할 때입니다.
즉, “건강한 교회가 되려면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 사회에 온갖 방식으로 복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복음을 나눔으로써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도 포함됩니다. 정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도 포함됩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명했듯이. 이것은 정직하게 일하거나, 세금을 납부하거나, 일자리를 만들거나, 자원봉사를 하거나, 가르치거나, 의술을 행하거나, 학교 급식 봉사를 하거나, 거리를 청소하거나, 집을 짓거나, 자녀를 양육하는 등 숱한 일을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라고 구체적으로 권면합니다. 참으로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의 섬김이고 교회가 할 일 입니다.
이에 다운공동체교회에서도 “세상 속 교회”라는 교회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부활절을 맞이하여 다음 두 가지 일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지역 주민을 위한 ‘봄꽃 나누기’입니다. 코로나로 위축되어있는 이웃들에게 꽃 한송이 나누는 것도 귀한 일이 될 것입니다. 계획으로는 4월17일 오전 11시에는 은퇴식을 갖고 오후부터 나눔을 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는 ‘헌혈하기’입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 혈액원과 협력하여 사랑의 헌혈을 하려고합니다. 혈액원의 사정으로 실제 헌혈은 8월 28일 토요일 예정이며, 혈액원 차량이 교회당으로 오기 위해서는 100명 이상의 헌혈에 참여하겠다는 지원자가 먼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일단 신청을 받으려고 합니다. 단 두 일정 모두 상황에 따라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우리교회는 가정교회, 마을교회, 세상 속 교회라는 가치를 가진 교회입니다. 재난 중에라도 섬기는 교회가 될 때 “세상 속 교회”라는 가치가 이름값을 할 것입니다. 많음 분들이 함께 하여 진리를 나누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내일 4층 로비에서 봉사자와 지원자를 접수받도록 하겠습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히 13:16)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 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벧전 2:12)
위 책을 파일로 받기를 원하시는 분은 최용철 목사님에게 문의하시면 파일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