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홍상원 목사와 양순안 강도사에게 감사드립니다
홍상원 목사와 양순안 강도사에게 감사드립니다
(12월20일자로 홍상원 목사와 양순안 강도사의 사역 이동이 있어서 인사드립니다)
2018년 12월 25일 처음 성도분들을 만났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장로님들과 중직자 분들이 의자와 음향, 간이 강대상을 설치하는 모습. 권사님들이 나와 의자 하나하나를 물티슈로 닦았던 모습. 교회학교 아이들이 성탄을 위해 꽃단장하고 연습하던 모습 들을 보며, 교인들이 다운공동체 교회를 사랑하는 모습에 진한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그 감동은 제가 사역했던 기간 동안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뒤에서 수고하시는 분들, 낮은 곳을 향해 섬기셨던 분들, VIP를 위해 기도하고 눈물을 흘리신 분들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런 감동이 마르지 않고 흘러갈 수 있도록 애 쓴 것 같습니다. 뒤돌아보니, 파워틴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감동을 준 것보다 되려 더 많은 감동과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부족한 사역자 였음에도, 품어주고 들어주고 함께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박찬동 사역지기님의 섬김과 헌신, 아이들의 영혼을 향한 사랑은 제가 감히 따라갈 수 없었음에도. 연약한 저를 품어주신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담임목사님과 동료 교역자 분들을 통해 목회의 많은 부분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담임목사님께는 가정교회 정신을 녹여 문화를 만들어 가는 부분,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하는 부분, 가정교회 강의와 설교의 작성 등 목회의 다방면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의 탁월함 가운데 있었던 시간이 참 감사합니다. 동료 교역자들에게는 섬김과 배려, 성실, 충성 등 목회의 기본이 무엇인지를 옆에서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 배움을 가지고, 새로운 곳으로 가게 됩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사역을 해야 할지 확실하게 배웠기에, 두려운 마음보다 여기서 받은 사랑을 그 곳에 어떻게 흘려보낼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가는 발 걸음 가운데 영혼구원이 일어나고 제자 만들어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저도 다운공동체 교회와 성도분들을 위해 생각날 때 마다 기도하겠습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볼 수 없더라도, 언젠가는 또 보게 될 날을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홍상원 목사)
(딤후 1: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아멘.
사랑하고 존경하는 홍상원 목사님이 다른 곳으로 사역지를 옮기게 되어 안타까움이 큽니다.^^; 더군다나 파워틴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열정으로 사역하시던 모습을 곁에서 봐았던 터라 이제 그 자리를 제가 감당하게 된다는 것이 무척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늘 저의 생각과 계획을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라 믿고 부족하지만 성실히 감당해 보겠습니다. 예쁜아이 사역(2년)과 어린이 사역(5년)을 하면서 다음세대를 가르치고 세워가는 일이 얼마나 귀한지 또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고 있습니다. 또 다른 다음세대인 파워틴 중고등부 아이들을 세워가기 위해 두려움 보다는 처음 가졌던 열정과 사역을 배우려는 초심을 가지고 즐겁게 사역하겠습니다.
함께 동역하게 될 박찬동 사역지기님과 파워틴 선생님들과의 아름다운 연합과 협력을 통해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또한 기대합니다.
지난 5년간 함께 동역해준 GMK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3년간 학교를 오가느라 시간과 체력의 절대적인 부족함속에서 사역과 학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 섬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어린이 사역을 위한 번뜩이는 아이디어, 시간과 물질의 헌신, 모일 때 마다 에너지 넘치는 선생님들의 열정은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역자가 왔을때도 지금과 같은 열정과 섬김을 부탁드립니다. (양순안 강도사)
※ GMK 아이들아~ 강도사님은 파워틴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건강하게 잘 자라서 올라오렴~^^
지금처럼 예배와 목장, 마을교회, 그리고 앞으로 있을 가족교회학교를 통해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가는 너희들이 되길 기도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