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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자주 들리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 중의 대표적인 말이 있다면 뉴 노멀이라는 말일 것입니다. 이 말은 2004년 금융위기와 경제침체를 거치면서 사용된 말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코로나 사태를 지나가면서 부쩍 이 말이 자주 사용됩니다. 사전적인 의미는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그 의미는 코로나 이전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사라지고, 오히려 예전에는 생소했던 것들이 당연한 새로운 표준이 된다는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원격이나 온라인 강의, 재택근무 등이 일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회 역시도 과거에 당연한 것들은 사라지고, 과거에 조금은 튀거나 생소한 것들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로서 다운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고민 역시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면 되지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희망사항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우리는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전에는 조심스러워하거나 터부시 하던 것들이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것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받아들이기 어려워도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는 돌아 갈 수 없습니다!”라는 말을 받아들이고 오히려 어떻게 하면 복음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대에 맞게 신앙생활과 교회를 세워갈 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저는 복음 그 자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시대를 뛰어넘는 진리이기 때문이고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저는 그러나 이것도 답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바뀐다고 교회의 본질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교회의 본질과 지금 현재의 문화나 전통을 같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시대마다 다양한 옷으로 갈아입으면서 오늘날까지 왔습니다. 이것만 분별할 수 있다면 이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상황에서도 말씀과 성령의 능력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걱정보다는 기대가 큽니다.

 

사실 지금의 상황은 초대교회 교인들이 처한 상황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복음에 대한 적대감, 경제적인 어려움 등, 그렇다면 우리는 당시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배워야한다고 봅니다. 당시 그들이 그들 자신과 주님의 교회와 세상을 향해서 한 일은 성경대로 산 것입니다. 성경대로 사는 삶은 궁극적으로 아름답습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도 매력적이게 할 뿐 아니라 세상에는 충격을 줍니다. 우리 역시도 지금 상황에서 우리 자신을 위해서나 주님의 교회를 위해서나 세상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성경대로 사는 삶이라고 확신합니다. 그 삶은 우리를 멋지게 하고 세상에 충격을 줄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복음이 전해 질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무슨 운동을 하자고 제안한 적이 없지만 처음으로 운동을 제안해 봅니다. 다운 가족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캠페인이라고나 할까요? 물리적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야 하지만, 신앙적으로는 더욱 하나님과 가족 이웃들과의 거리를 좁혔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아마도 이 6가지 중에서 한 두 가지는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6가지를 모두 한번 도전해 봅시다. 저는 분명 삶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뒤의 3가지는 꼭 실천을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가정과 목장이 변할 것입니다. 목자님들은 목장 모임 때 점검도 해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함께 실천해 보십시다.

 

다운공동체 홀로333, 함께333 캠페인!


홀로 333!

3-하루 3장 성경읽기

3-하루 3번 식사기도 때 30초간 교회와 VIP위해 기도하기

3-일주일 3일 새벽기도 참석하기(수요기도회 포함)


함께 333!   

3-하루 3번 가족끼리 허그하기(조미감사존)

3-하루 30분 책 읽고 가족들과 나누기

3-하루 3명 이웃에게 먼저 인사하고, 한 달 3() 만나 섬기고 목장에 초대해서 예수님 전하기

 

*조미감사존: 좋아합니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의 줄임말입니다. 허그할 때 그 말을 꼭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퇴근할 때!, 목장에서 동성끼리도!

*이달의 도서 한 권 추천합니다.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저자 김누리, 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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