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올해 120일경부터 발생한 코로나 19 상황에 대한 언론정보를 종합하면 한국은 어느 정도 관리 통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 세계적인 상황은 이제 시작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 중에도 우리가 살고 있는 울산은 오늘까지 지난 2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 21명이 치유되었고 1명은 사망했으며, 18명이 회복 중에 있다고 합니다. 전국대비 확진자 비율은 0.4%이고, 10만 명 당 3.49명이 감염되었습니다. 통계라는 것이 위기상황에서는 상황인식에는 도움이 되는 것이기에 나누었습니다.

 

교회와 관련된 목회자로서의 저의 생각을 나눕니다. 이 사태에서 가장 큰 이슈는 신천지입니다. 대량 확진의 온상이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나 세상도 이단의 실체를 알게 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천지 사태가 진정되면서 두 가지 프레임이 한국교회를 묶기 시작한 느낌입니다. “종교탄압집단성이라는 프레임입니다. 종교탄압 프레임은 판단하기 쉬웠습니다. 이것은 신앙의 문제라기보다는 정치화된 한국교회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는 것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언론과 정치인들이 대다수 잘 협조한 보편적인 한국교회를 배려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문제는 집단성인데, 여기서 집단성이란 좋은 말로는 한국교회가 함께 연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쁜 말로는 어느 쪽이든 똘똘 뭉치는 것입니다. 문제는 한국교회가 정말 하나인가 하는 것과 인간의 본성이 끊임없이 자기가 옳다는 쪽으로 뭉치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신천지를 향해서 뭉칠 때는 집단성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외부로 향하던 집단성이 내부로 향하면 결국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괴롭힙니다. 현재 한국 교회 안에는 자신의 뜻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강력한 믿음아래 예배당에서 예배하는 것이 믿음이라는 집단성과 이웃을 배려해서 모이지 않는 것이 믿음이라고 요구하는 집단성이 공존합니다. 우리 공동체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따라서 결코 이 상황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결정하고 있지 않음을 이해해달라는 부탁입니다. 그러한 이해 아래에서 이제 부터의 글을 열린 맘으로 읽어주시길 부탁합니다.

 

이번 주간 저는 교역자들과 긴 회의를 하고, 교회 내 의료인들과 장로님들의 의견을 참고해서 아래와 같이 다음 주 월요일 시작되는 고난 주간 새벽기도회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이후 부활절 주일 예배와 교회 사역에 대해서는 다음 주중에 정리해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1. 어떤 경우에도 과잉 해석과 극단적인 논리는 경계한다. 즉 예배당에서의 주일예배를 재빨리 멈추는 교회는 성숙한 교회이고,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는 야만적인 교회라는 식의 해석이나 앞으로 건물교회는 사라지고 인터넷 교회가 도래했다는 극단적인 논리도 경계합니다. 오히려 이 위기를 기회삼아서 더 인격적인 만남이 있는 예배, 공동체적 친밀감이 넘치는 예배를 사모하고 그런 예배를 위해서 준비합니다.


2. 주어진 상황을 고려하되 성경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서 힘쓴다. 참고로 현재 정부는 7가지 원칙 발열 등 증상 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예배참석자 간 일정 거리 유지 예배 전후 시설 소독 식사제공 금지 참석자 명단 작성을 지키는 한해서는 예배를 금하고 있지 않습니다.


3. 이에 다운공동체교회는 아래와 같이 46일부터 시작되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준비하고 진행한다. 가능한 공동체와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리되 최종결정은 본인의 신앙양심을 따라서 행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19 사태에서의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회

1. 취지와 고민

-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 좀 더 온전한 모습으로 일상과 예배를 회복할 준비를 하고, 지역교회로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교회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 일차적으로 고난주간을 앞두고 하나님과의 관계, 교회의 역사성, 신앙의 공동체성, 정부방침준수, 이웃을 생각하면서 제 3의 길을 찾아보았습니다.

- 분명 코로나19 사태 자체가 큰 고난 이지만, 고난 중에라도 기도 중에 소망되신 하나님을 함께 바라보며, 그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살아내는 것이 성도들의 삶이기에 교회는 신앙적인 방향과 기회를 제공하고 선택은 본인들이 알아서 하도록 합니다.

- 이번 고난주간은 이웃을 배려하고, 정부에서 제시한 7가지 예방1)을 준수하는 범위 안에서 다운가족들이 한번이라도 교회당에 나와서 함께 기도하고 성도의 교제를 확인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아래와 같이 진행 합니다.

- 핵심은 사회적 거리는 지키되, 마음의 거리는 가깝게 하기 위해서 세대별, 초원별로 나누어 진행 합니다.

 

2. 일정/시간 : 46()~411() / 새벽 515-> 새벽 530-6

좀 더 많은 성도들이 편안하게 집중력 있게 참여하도록 시간을 조정

 

3. 장소 : 본당(장년) / 파워틴 예배실(싱글) / GMK 예배실(파워틴)분산해서!!

식당에서도 기도할 수 있도록 준비

 

4. 예배형식

530~6: 단순하게 찬양-말씀-합심기도”(30)

6~ : 이후 개인기도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 위해서 예배실황 실시간 영상 송출(프리즘 라이브 및 유투버 활용)

 

5. 인원제한(장소별) - 120명 이내

*본당 : 70/ * 파워틴실 : 30/ * GMK: 20

예쁜아이, GMK는 부모님의 결정과 책임에 맡김

 

6. 방법

안전거리 확보 된 인원만을 참여시키기 위해 전체초원숫자를 고려해서

장년 초원은 A,B- 2개조로 편성하고, 초원별로 격일로 참석. (3일만 참석)

친밀한 교제를 위해 싱글, 파워틴은 같은 시간, 별도 공간에서 담당교역자가 진행

참조 : 조편성

구분(참여요일)

초원

파워틴

싱글

참여()

A(월수금)

강진구(25) 송상율(34)

조성빈(27) 채선수(22)

노외용(23)

A조 자녀

조희종(,,)

최명신(,)

세 공간

120명 이내

B(화목토)

김흥환(29) 박찬문(26)

박희용(26) 최금환(33)

이상한4(11) 예배목장

B조 자녀

황대일(,,)

최명신()


7. 협조사항

- 입구 안내 및 체크 주관: 당회원(의료인)/로비안내:권사회(초녀)/주차안내:안수집사 및 차량사역부 (차량운행은 하지 않음)/ 청소주관:환경사역부 및 초원별 목장별

-------------------------------------------------------------------

1) 종교 행사 자체는 위법이 아니다. 하지만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처벌 대상이다. 감염병 예방수칙은 7가지다. 발열 등 증상 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예배참석자 간 일정 거리 유지 예배 전후 시설 소독 식사제공 금지 참석자 명단 작성 등이다.


교회방역(2020년4월2일)-horz.jpg


제목 날짜
836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 안내 (11월 15~17일)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7월 24일 칼럼 /위대한 여름을 위하여   2005.07.28
교역자 특새 후기   2008.08.31
목자목녀들 꼭 보시고 문자로 답주세요!   2012.12.05
풍성한 추석 보내십시오 (1)   2006.09.30
헌신대 앞으로 나오십시오   2011.03.25
"'믿는 사람 안 받는다'는 말 사용하지 마세요" (이수관 목사)   2015.09.23
"예수영접모임”이 달라집니다.   2014.03.14
<경건의삶>을 소개합니다. (1)   2012.02.28
<라이즈업 울산>을 소개합니다.   2012.03.15
<청년교회목사 칼럼> 피곤함을 이기는 은혜를 사모하며-동계수련회   2010.02.04
<확신의 삶>을 해야 하는 이유   2012.01.26
"건널 수 없는 강과 비옥한 평야"   2018.04.06
"고난주간"에 시선을 모아주세요!   2011.04.15
"미세스 쏭"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1)   2009.07.11
"바르게 미칩시다"   2018.01.20
"아듀(Adieu)" 무거동 시대! (1)   2017.07.22
1.2부 예배의 균형을 위한 당부   2019.09.21
10년을 잘 마감하고 앞으로 10년을 위하여   2013.12.14
10월 15일 CGV 영화관에서 갖는 추수감사절 VIP 초청 주일 못 올 이유가 없습니다!   2017.09.30
10월 2일 칼럼 “33절의 주인공이 되자” (1)   200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