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다운공동체에 부임하고 지난 15년 동안 크게 3, 교회가 붙잡았던 방향이나 가치가 있었습니다. 부임하고 당시 교회와 주변 상황을 보면서 괜찮은 이웃, 정직에 도전하는 공동체를 붙잡았습니다.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이것이 되어야 뭐라도 할 것 같았습니다. 그때는 그런 교회가 되는 것이 시급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교인들이 늘 신경 쓰는 가치와 문화가 되면서 그런 교회로 소문도 조금 났습니다.

 

이후 가정교회를 시작하면서 한 말씀으로 모든 세대를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를 붙잡았습니다. 물론 부임하면서부터 말씀은 언제나 가장 중요한 우리 교회의 기초였습니다만, 모든 세대가 한 말씀 안에서 가야 한다는 원 메시지를 붙잡은 것은 이때부터였습니다. 이 영향으로 모든 세대가 같은 본문의 큐티를 하게 되었고, 주일 오후에 드리던 세대통합예배가 주일 1부 예배로, 교회학교가 같은 교재를 가지고 같은 본문으로 6년이면 성경 전체를 한번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청장년들이 가정교회를 통해서 그러하듯이 다음세대도 마을교회를 통해서 영혼구원하고 예수님 닮아가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잡게 되었습니다.

 

구영리에 들어오면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하나님의 사랑을 만났습니다. 이제 우리는 앞의 두 가지 방향 위에 이것을 붙잡고 가야 합니다. 돌이켜보면, 일부러 이렇게 하자고 한 것은 아닌데, 그 때 그 때 하나님께서는 다운공동체가 붙잡아야 할 가치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다운 가족들은 각자 개인적인 신앙의 소원도 있겠지만 공동체적으로 붙잡아야 할 것들에 대해 먼저 마음과 행함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이런 큰 방향 위에 2020년도에 특별히 우리가 집중해야 할 사역을 교역자 엠티와 정책당회를 거치면서 3가지를 정했습니다. 그것은 기도, 부모, 선교(빌리지 센터)”입니다. 좀 더 자세한 것은 공동의회 시간에 나누겠습니다만 칼럼을 통해서 먼저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기도에 대한 말씀을 조금 나눕니다.

 

다운공동체교회는 교회가 집중해야 할 중요한 기본적인 덕목들, 예를 들면 말씀, 기도, 훈련, 섬김, 전도, 구제, 선교 등과 같은 것들 중에서 말씀과 훈련 섬김이 강한 교회입니다. 담임목사의 성향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자신이 말씀으로 구원의 은혜를 깨달았고 기독교 세계관을 공부하다보니 기독교적 삶에 관심이 많아서 그럴 것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반론을 조금 하자면 교회는 결코 담임목사의 비전으로 세워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담임목사의 성향을 사용하실 수는 있겠지만 저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물으면서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무리 말씀쪽에 가까운 목회자라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기도가 중요하고 지금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하시면 기도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다운공동체도 기도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이야말로 어느 때보다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들도 느낄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교회로서 대부분의 영역에서 기본은 모두 갖추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제 이 기본을 갖추고 감당해야 할 사역들을 생각하면 기도가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목장에서 영혼구원을 이루는 일부터 시작해서 예수님을 닮아서 변해가는 일, 환우들의 병이 낫는 일, 취업과 결혼, 어려운 때지만 물질의 복을 받아서 하나님께 드리는 일 등 심지어 우리 교회가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이기는 일과 우리 안에 죄성으로 인해서 언제든지 하나됨이 깨어질 수 있는 일 등, 이런 일들은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기도 외에는방법이 없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내년에는 각자의 믿음과 직분을 따라서 아래와 같이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1) 기도의 자리에 함께 해 주십시오, 새벽기도, 수요기도회, 각 부서별 강단기도, 권사기도회, , 연합기도회, 부모기도회, 특별기도회 등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기도시간에는 함께 소리 내어 기도합시다. 한 두 사람이 크게 기도한다고 불평하기 전에 함께 소리 내어 기도합시다. 3)합심 기도 시간에는 모두들 큰 소리로 통성으로 함께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4)대표 기도자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하나님 뜻에 맞는 기도문을 미리 준비해 오시고 회중은 하나님의 뜻이면 아멘으로 화답합시다. 5) 무조건 구하지만 말고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만한 순종의 삶을 사십시다. 6)우선 이번 새해 특새 때부터 6일모두 함께 하십시다!

KakaoTalk_20200104_105741836.jpg



제목 날짜
836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 안내 (11월 15~17일)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7월 24일 칼럼 /위대한 여름을 위하여   2005.07.28
교역자 특새 후기   2008.08.31
목자목녀들 꼭 보시고 문자로 답주세요!   2012.12.05
풍성한 추석 보내십시오 (1)   2006.09.30
헌신대 앞으로 나오십시오   2011.03.25
"'믿는 사람 안 받는다'는 말 사용하지 마세요" (이수관 목사)   2015.09.23
"예수영접모임”이 달라집니다.   2014.03.14
<경건의삶>을 소개합니다. (1)   2012.02.28
<라이즈업 울산>을 소개합니다.   2012.03.15
<청년교회목사 칼럼> 피곤함을 이기는 은혜를 사모하며-동계수련회   2010.02.04
<확신의 삶>을 해야 하는 이유   2012.01.26
"건널 수 없는 강과 비옥한 평야"   2018.04.06
"고난주간"에 시선을 모아주세요!   2011.04.15
"미세스 쏭"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1)   2009.07.11
"바르게 미칩시다"   2018.01.20
"아듀(Adieu)" 무거동 시대! (1)   2017.07.22
1.2부 예배의 균형을 위한 당부   2019.09.21
10년을 잘 마감하고 앞으로 10년을 위하여   2013.12.14
10월 15일 CGV 영화관에서 갖는 추수감사절 VIP 초청 주일 못 올 이유가 없습니다!   2017.09.30
10월 2일 칼럼 “33절의 주인공이 되자” (1)   200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