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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구영리에서의 첫 추수감사절이 열흘 남았습니다. 주말이면 초원별로 모여서 찬양제를 준비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새 예배당 이 곳 저 곳으로 모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저녁이면 집을 찾아오는 가족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우리 다운가족들이 예배당을 더욱 편안하게 느끼고 많이 아껴서 사용해 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담임목사로서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은 이웃교회와 함께 예배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구영리에 와서 구영리, 천상의 교인들의 수평이동은 좀 더 철저히 막음으로 인해서 이웃교회 목사님들이 다운공동체를 싫어하지(?) 않게 된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사랑하는(?) 이웃사촌 사이는 아닙니다. 제가 아직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지 못해서 그런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12월에는 그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 예배당을 두고 있는 꿈이 있는 교회가 있습니다. 담임하고 있는 이균기 목사님과 염혜숙 사모님과는 매달 가정교회 지역모임에서 만나오고 있습니다. 사모님은 우리 교회 목회자세미나에도 참여하셨고 목사님은 얼마 전에 목회자 컨퍼런스에 함께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주일 설교 시간에도 잠깐 말씀을 드린 목사님이십니다. 며칠 전 새벽기도를 마치고 목사님과 산책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제가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목사님, 우리가 이제 이렇게 형제처럼 좀 더 편하게 지내기로 했으니 교인들끼리도 편하게 오고 가면서 형제처럼 지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번 추수감사주일을 저희 교회에 오셔서 함께 예배하고 목사님께서 설교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말입니다. 이 목사님께서는 교인들과 의논을 해 보고 답을 주겠다고 하셨는데 오늘 아침에 다시 만난 자리에서 "이번 추수 감사절은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을 해 주었습니다.

 

저는 구영리에서 첫 추수감사절 예배를 이미 10년 전에 구영리 주민들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개척한 꿈이 있는 교회와 함께 하는 일을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신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이 예배를 통해서 두 교회가 좀 더 편한 형제가 되는 것 뿐 아니라 개척 선배인 꿈이 있는 교회에게는 개척자로서 그동안 온 힘을 쏟아 붓고 조금은 지친 몸과 마음에 감사와 작으나마 위로가 되어 질 것이고 또한 구영리에서는 이제 개척자나 마찬가지인 우리 다운 공동체에게는 그 분들을 통해서 개척정신을 배우고 헌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우리가 겸손한 마음과 배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만나서 예배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은 낮은 곳으로 흐르기 때문에 반드시 두 교회와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 다운 가족들은 그 날 한 하나님을 믿는 자녀로서 모두가 따뜻하고 자연스럽게 만났으면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꿈이 있는 교회와 다운공동체가 구영리에서 영혼구원을 위해서 함께 동역하는 교회가 되길 축복해 드립시다. 다시 한번 이렇게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과 넓은 마음으로 함께 해 주기로 결정 해 준 이균기 목사님과 꿈이 있는 교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아래 사진 제일 오른쪽 두 분이 이균기목사님과 염혜숙 사모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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