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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교회당이 부모와 아이들 교사들로 북적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예쁜 아이와 어린이 사역부가 구영리 예배당에서 첫 여름 캠프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로서 교회당이 북적거리는 것이 보기에 좋습니다. 모든 섬기는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를 드리는 김에 한 가지 더 감사를 전합니다. 설교를 잘 하든 못하든 하나님께서는 한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담임목사의 설교를 통해서 드러낸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지난 2달 설교를 쉬고 있음에도 제 설교를 싫어하든 좋아하든 공동체적 차원에서 담임목사의 강단 부재로 인한 염려를 하실만한데도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를 지켜 주시는 다운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4달이라고 말은 했지만 하나님의 뜻과 주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으니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언제든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요즘 담임목사로서 생각이 많습니다. 설교를 내려놓으면 여유가 좀 생길 줄 알았는데 그 만큼 생각은 더 많아지네요. 그렇지만 한 가지 입니다. 이 예배당에서 우리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공간 활용에 대한 생각, 지역 목회자 및 주민들과의 인사 및 소통, 우리 교인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고 헌신하도록 하는 생각, 다음세대, 싱글들의 영성과 야성의 균형, 단기 선교사역 준비, 사역부 및 사역지기, 교역자들과의 사역 분담 및 집중, 당회원들을 비롯한 중직자들의 역할과 리더십, 그 외에도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머리 속에 맴돕니다. 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 제 능력의 한계를 느낄 때도 있지만 감당할만하다면 길을 주시지 않겠는가 하면서 견디며 나가가는 중입니다.

 

그런 중에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은 2가지에 대한 집중입니다. “목자(,)”목사인 저였습니다. 목자와 목사가 하나님과 이웃(VIP, 목원, 초원지기, 담임목사)과 관계가 사랑과 긍흉을 바탕으로 한 신뢰, 순종의 관계가 되고, 목자와 목사가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고 영혼구원과 제자삼음을 섬김, 기도, 순종에 집중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복의 은혜를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구체적으로 우리 저를 비롯한 목자들부터 겸손한 말과 태도바른 성경적인 가치관” “정직한 물질관을 회복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해 보면서 우리가 한번 씩 다시 겪는 변화에는 계기가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저는 이번에 행복의 길을 그 계기로 삼고 싶습니다. 행복의 길을 제가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그것이 완벽해서가 아닙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우리교회에 필요한 것을 담고 있어서 좀 부족해도 어떻게 이해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는 유익한 것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길은 단순하면서도 우리 자신을 성찰하게 합니다. 그리고 가족이나 목원들 이웃들과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자신과 서로를 이해하는데 유익합니다. 무엇보다 담임목사로서 제가 줄 수 없는 것을 담고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 교인들이 이웃과 만날 때 좀 더 의미 있게 만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는 생명의 삶을, 목자는 확신의 삶과 행복의 길을, 목원들은 행복의 길을 가지고 자신도 돌아보고 삶 속에서 기회가 있을 때 복음 전하는 통로를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제가 행복의 길을 이렇게 푸시(?)합니다.

 

지난 오명교 목사님 집회와 세미나에 이어서 지난 주 화,, 3일 제가 보강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목자(,)님들은 59%100% 수료를 했고, 1번이상이라도 참여한 분들까지 포함하면 약 75%가 참여했습니다. 목원들은 전체 목원의 11%가 참여했습니다. 교회 전체적으로 보면 25%의 교인들이 이번 행복의 길 세미나에 참석을 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일부터 3주 연속으로 주일 오후에 보강을 합니다. 시간은 교회 일정상 매주 광고하겠습니다. 이번 주일은 230분입니다. 참가 자격은 목자(,)를 비롯 전교인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시느냐고 하시는 분이 있겠지만, 살아보니 신앙생활이든 인생이든지 옳다 싶은 것은 습관이 되고 문화가 되어 당연한 것이 될 때 열매가 나타나더군요. 우리가 좋든 나쁘든 영향을 받고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은 대부분 습관이 되고 문화가 된 것들입니다. 습관이 되고 문화가 될 때까진 힘들지만 집중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가 섬김, 목장, 삶 공부가 문화가 된 것은 구호로만 된 것이 아님을 알 것입니다. 처음 삶 공부를 문화로 만들 때 한 사람이라도 더 변화시켜보려고 보강에 보강을 만들었습니다. 그랬더니 한 집사님의 아들이 보강하러 간다는 집사님에게 교회도 보강이 있냐고한 일화가 있습니다.

 

행복의 길함께 해 보십시다. 교회 안에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지만 교회는 상담소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상담적인 도움을 통해서 우리 자신과 상대방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행복의 길은 도움이 되고 그것을 접촉점으로 목장에 VIP가 초대되고 그 한 영혼이 구원받길 바랄 뿐입니다. 또한 행복의 길을 가지고 누군가를 도우면서 자신은 더욱 성숙해져 가는 우리 다운 가족들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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