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4기 장로 및 중직자들 위한 선거를 안내합니다.
다운공동체는 현재까지 3번에 걸쳐 장로를 세웠습니다. 구영리 시대를 맞이해서 당회는 4기 장로님 3명을 더 선출하기로 하고 지난 노회에서 허락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안수집사 7분, 권사 7분도 이번에 함께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중직자의 정체성이나 선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의 칼럼 가운데 여러분 반복되고 있으니 칼럼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선거 일정 및 선거할 때 주의할 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선거 일정은 이번 주일(19일)에는 교회가 정한 자격이 되는 분들 가운데서 본인들이 후보사퇴를 하지 않은 분들 가운데서 공동의회에 올릴 후보자를 목자(녀,부)들이 선출하게 됩니다. 총목자 회의에서 과반수를 넘어야 하고 과반수가 넘은 사람들 중에서 득표수를 따라서 후보자 숫자만큼만 공동의회에 올려서 2/3를 얻게 되면 피택되게 됩니다.
이들 후보 중에서 장로 후보의 경우 우리 교회는 공동의회 전 수요기도회 때 시취식을 합니다. 시취란, 후보의 믿음과 리더십 그리고 앞으로 어떤 각오로 일할지를 교인들 앞에서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시취식을 29일 수요일 저녁에 갖기로 당회에서 뜻을 모았습니다. 19일 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시취를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목회 카렌다에는 5월 26일 공동의회 광고가 나갔지만, 일정상 6월2일 공동의회를 하게 됩니다. 날짜를 잘 기억해 주시기 바라고, 혹 공식적인 일로 출타하는 분들을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진구 장로)에서는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것입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중직자를 뽑을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전에 썼던 글로 대신하고 자합니다. 잘 읽어보시고 기도하고 살펴보는 가운데 이미 이렇게 하고 있는 분이든지 앞으로 선출 되면 이렇게 하실 것 같은 분이라고 여겨지는 분들을 뽑아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의리나 혈연 학연 지연이 기준이 되지 않기를 부탁합니다.
“많은 교회에서 중직자라고 불리는 당회나 안수 집사회, 권사회가 교회 발전의 주체가 되기보다는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중직자들이 교인들에게 존경의 대상보다는 빈축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들이 평신도 지도자로서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되고, 교인들에게 존경받는 지도자로 머물러 있을 수가 있을까?
첫째로, 존경받는 중직자가 되려면 사역 현장에서 뛰어야합니다. 우리 교회 중직자들이 성도들에게 존경받고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현장에서 뛰기 때문입니다. 솔선수범하여 사역의 현장에서 궂은일을 마다않기 때문에 교인들의 존경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역 최전방에서 물러나서 남을 지도하는 역할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위기로 받아드려야 합니다. 성도들에게 말만 하고 몸을 아끼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존경을 잃습니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사역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것이 낫습니다. 리더는 일할 때 리더입니다 .
둘째로, 동역자들의 기를 살려주어야 합니다. 지도자의 가장 큰 역할중의 하나는 동기 부여를 해주는 것입니다. 동기부여는 인간의 기를 살려줄 때에 이루어집니다. 사람은 경험해 보지 못했거나 익숙지 못한 일을 접하게 되면 거부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이런 성향은 나이가 들수록 더 커집니다. 나이 들은 후에도 존경 받는 중직자로 남아 있고 싶으면, 젊은이들이 열정을 갖고 무엇을 해보려고 할 때에 사소한 것을 문제 삼지 말고 적극적으로 밀어주어야합니다.
셋째로, 담임 목회자의 적극적인 협조자가 되어야합니다.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담임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 간의 갈등 때문입니다. 갈등의 궁극적인 책임은 담임 목사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담임 목사가 부족하더라도 성경에 명기되어 있는 죄를 짓지 않는 한 존중해주고, 100% 동의할 수 없는 의견이라 할지라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면 목사는 점점 괜찮은 사람으로 변해가고 사역의 열매는 점점 커갑니다.
담임 목사의 실수나 잘못을 지적해 주는 것을 사명으로 아는 중직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목회자를 비판하고 제동을 걸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목사와 가장 가까이서 동역하는 중직자들은 담임 목회자를 보호해 주고 지원해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평안 가운데 사역이 이루어지고 자신들은 존경 받는 지도자가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동역’이 되려면 ‘소통을 통한 신뢰’ ‘역할인식을 통한 순종’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후보가 되신 분들에게 당부합니다. 공동체의 투표 속에 어떤 식으로든지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받아드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시하게 넘어지는 일 없기를 다운공동체 중직자 후보다운 멋진 모습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