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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요즘 GMK아이들과 어린이생명의 삶공부를 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신앙생활은 관계를 잘하는 것이다.”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그 관계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바른 신앙을 가졌다는 것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서고 다른 사람과도 건강한 관계를 맺어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아이들은 순종섬김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5월에는 우리 어린친구들을 위한 어린이날(5/5)과 부모님을 위한 어버이날(5/8)뿐만 아니라 부부의 날(5/21), 스승의 날(5/15) 등 우리가 맺고 있는 특별하고 소중한 관계를 떠올리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에 참 좋은 시기입니다. 지난주일 말씀을 통해서 우리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 그 이상의 신앙의 본보기임을 기억한다면 어른인 우리가 먼저 내가 맺고 있는 관계 속에서 사랑과 감사, 용서와 나눔을 통해서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회복해가는 모습들을 자녀들에게 보여줌으로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를 위해 시간, 물질, 에너지 등 많은 것이 들겠지만 기쁘게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5월 가정의 달 첫 주를 맞아 오늘 쓰고자 하는 칼럼의 주제는 부모와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세우기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와의 첫 관계설정을 통해 세상 속에서의 더 많은 관계들을 세워가는 법을 배울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녀들이 부모의 권위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을 배워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몇 해 전 읽은 책 중 귀한 자식일수록 회초리를 들라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이 말에 수긍하는 분도 계실 테고, 무슨 소리냐? 애들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했는데 귀한 자식에게 회초리를 들라니? 하고 거부감이 드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의 핵심은 자녀에게 회초리를 드느냐 들지 않느냐가 아니라 자녀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지 않도록 부모가 영적으로 훈계하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사랑의 하나님임과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과 언약(약속)을 정하시고 신실하게 지켜가셨지만 그 언약을 지키지 못한 경우에 분명한 심판으로 돌이키게 하셨던 분이기도 하셨습니다. 성경에는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돌이키기 위한 하나님의 고민과 애씀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습니다. 위의 책에서 강조하는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훈계의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합니다.

 

첫째, 아이들의 행동 한계선을 분명히 설정하고 정해진 규칙을 강력히 시행하세요.

당연히 알것이다 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하나 정확히 알려주고 그것이 왜 잘못된 것인지 설득하고 확인시켜주어야 합니다. 규칙과 한계선이 분명함을 알게 되면 아이들은 오히려 그 규칙 안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 아이가 반항적인 자세로 대들면 단호한 자세로 대응하세요.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권위에 대한 순종일 것입니다. 부모의 부모됨을 간(?)보는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단호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인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순종을 배운 아이들이 커서도 온전한 순종을 하게 될 것이다.

셋째, 고의적인 반항과 무책임성을 구별하세요.

권위에 대한 불순종인지, 아이이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실수나 한계인 것인지 정확하게 구별하고 체벌해야 합니다. 때론 체벌이 아닌 부드러운 눈빛과 따뜻한 격려가 훨씬 큰 교육적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넷째, 자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마세요.

아이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고 체벌하면 아이들은 더 큰 두려움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기대하고 요구해야 합니다.

여섯째, 사랑으로 가르치세요.

부모의 모든 행동들이 깊은 사랑에서 비롯되었음을 자녀가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매를 들고 있는 그 순간에도 나를 향한 부모의 진심에 대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체벌 후 진심으로 다가가서 안아주고 상처를 보듬어 주는 것을 절대 잊지 마세요.

 

부모의 지도력과 올바른 권위는 아이들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의 권위 혹은 지도력에 복종함으로써 그들이 삶에서 부딪히는 다른 형태의 권위에도 복종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두려운 것은 아이들은 우리 부모를 통해 하나님을 본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하나님과 닮았든지 그렇지 못하든지 간에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인식해 갑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부모의 권위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을 배워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부모가 권위 없이 사랑만 베풀거나, 혹은 반대로 사랑 없이 권위만 휘둘러 하나님의 본성을 심각하게 왜곡하여 생각하지 않도록 부모의 권위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권위에 바르게 순종하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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