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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준공이 조금 늦어지고 있습니다. 절차상의 문제이니 조금만 기도하면서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건축을 하면서 제가 하나 배운 것이 있습니다. ‘우연 같아도 더디 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고 해석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이번 에도 준공을 기다리면서 3 가지 좋은 문화를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1. ‘불법 좌회전, 불법 유턴 하지 않는 문화입니다.

우리 교회 예배당 앞에는 비보호 좌회전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 선바위 쪽에서 오는 경우 예배당 앞 신호등에서 안전하다고 판단 될 경우, 좌회전해서 과수원 길을 따라 우미린 아파트와 동문 굿모닝 힐 아파트 쪽으로 가도록 되어 있습니다.(과수원 입구에서 유턴 가능)

 

그런데 한 두 주 지켜보니, 예배당 앞에서 중앙선을 넘어 바로 좌회전해서 지하1층 주차장으로 들어오거나 비보호 좌회전을 하려다가 골목입구에서 바로 유턴을 해서 주차장으로 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안전하다고 판단되어서, 이정도 쯤이야 하는 생각에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새벽 시간에는 저 역시도 그런 충동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전자는 확실하게 불법이고 후자의 경우 불법이라고 까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뒤에 오는 차가 있거나 내려오는 차가 있다면 위험할 수도 있고, 해 보시면 양심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준공 후 중앙분리대 설치요청 계획)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우리 교회 표어가 괜찮은 이웃, 정직에 도전하는 공동체입니다. 구영리에서도 조금 불편하지만 저 표어가 빛이 나도록 해 보십시다. 오늘 아침 큐티 말씀에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1122)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의 작은 부정직 때문에 복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자발적 불편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온 세대 홀(본당)은 안쪽부터 앉는 문화입니다.

보통 교회에서는 뒷 자리부터 앉아서 앞자리부터 앉으라고 광고를 합니다. 우리 예배당은 출입구가 무대를 중심으로 왼쪽 측면에 있기 때문에 안쪽부터 앉아달라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자리까지 간섭하는 것이 죄송하지만 최소한 입구 쪽만은 순서 맡은 분이나 목장과 늦게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남겨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크게 4개의 영역 중에서 무대 정면 2곳과 오른쪽부터 앉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이번 주부터 실내 이동용 바리케이드를 구입해서 설치 할테니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혹 안전 때문이라면 방송실 쪽에 완강기가 있고, 준공검사 후 창문에 많은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구조대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안쪽 유리창 쪽이 지대가 높은 과수원이라서 4층 높이지만 실제는 1층 정도 높이이기 때문에 구조대나 완강기를 보완하면 안쪽에 앉으셔도 안전합니다. 아울러 본당에는 물 외에는 음식물은 반입하지 않도록 하십시다.

 

3. ‘내 자녀가 공중도덕을 지키도록 부모들이 교육시키는 문화입니다.

예배당이 새 예배당이고 전에 보다 공간이 넓어서 호기심이 가는 곳이 많습니다. 여기에 아이들의 창의력과 자유분방한(?) 가정의 문화까지 더해지면 이만한 놀이터가 없습니다. ^^; 답답한 집에만 있던 내 아이가 예배당에 와서 마음 껏 뛰놀면 부모로서 흐뭇한 마음도 들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 명이 그렇게 하면 충분히 봐 줄 수 있지만 아이들의 놀이는 전염성이 있어서 나중에는 통제가 안 됩니다. 분명 이것은 아닌데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아니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부모님들이 집에서부터 교육을 잘 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에서 하지 말아야할 것과 해야 할 것에 대한 경계를 부모가 지어주면 제일 좋습니다.

 

복도에서는 천천히 걷는 것, 계단 난간에 매달려서 장난치지 않는 것, 화장실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 벽에 낙서하지 않는 것 등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만은 하지 않도록 부모님이 미리 잘 설명해 주시면 아이들은 충분히 알아듣는다고 봅니다. , 미리 가정에서 설명을 하시고, 그런 행동을 할 때에도 야단보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뛰는 아이를 보고 야 뛰지마대신에 얘야 여기서는 천천히 걷는 곳이야라는 식으로... ^^;

 

아울러 당회에서는 공사대금이 마무리되고 나면 최우선적으로 다른 것보다 유아유치부 아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와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에 맞는 놀이 공간 마련을 다른 것보다 우선적으로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좌회전금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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