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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0851,2,3일을 기억하시는지요? 당시 그 3일은 목,,토요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14곳의 세상 속에 흩어진 목자 집에서(소망목장은 주일 모임, 싱글목장은 나중에 편성) 목장 모임을 한 날입니다. 그리고 지난 주간 20185월 첫 주간이 가정교회를 시작하지 만 1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14개 목장 중에서 11개의 목장이 지금까지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싱글목장 9개를 포함하여 48개의 목장이 개척교회처럼 세상 속에서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거룩한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목장을 섬기고 있는 목자(,)님들과 동역자된 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지난 10년이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요? 아마 각자 다를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의미 한 가지만 나누겠습니다. 저는 10년을 견뎠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저는 대학을 좀 길게 다녔습니다.^^; 많은 강의를 들었지만, 기억나는 것은 별로 없는데 한 가지는 기억이 납니다. 그것은 당시 은사이셨던 안병욱 교수님의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시작하면 10년은 해라. 그러면 적어도 반은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담임을 시작할 때도, 가정교회를 시작할 때도 10년은 해본다는 각오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10년이 된 오늘, 반만큼도 전문가는 못되었지만, 인내심이 약한 제가 10년을 견뎠다는 것 한 가지는 스스로도 칭찬하고 싶습니다. 견디다보니, 지금은 그나마 담임목사가 몸에 조금 익었고, 조금이나마 교회가 뭔지 아는 목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은 시간 동안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분명해 진 것 그것이 제 감사입니다. 여러분들의 감사는 무엇인지 이번 주 목장에서 한번 나누어 보시고 목장 게시판에 한번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저는 다시 10년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10년을 무엇에 더 집중할까 고민합니다. 그것은 다음세대에 대한 신앙계승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93년도부터 2003년까지 근 10년을 청소년 사역을 하거나 그 주변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방법이 성경적이지 않았든지 아니면 제가 부족했든지 아직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핑계 같지만 담임목사가 된 첫 번째 이유를 대라면 다음세대 때문이지만 아직도 이렇다 할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목장을 탐방할 때 마다 꼭 나오는 질문은 다음세대에 대한 목사님의 계획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오늘 감히 그 첫 번째 답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목장에서의 올리브 블레싱시간을 제대로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신앙계승에 대해서 늘 이야기하지만, 성경적인 분명한 원칙 한 가지는 신앙교육은 일차적으로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그것이 확대해서 모인 곳이 목장입니다.

 

목장을 탐방해보면 올리브 블레싱을 제대로 하는 목장은 현재까지 2-3개 목장 정도였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어느 날 아이들을 목장에 데리고만 오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하고 제게 원망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럼 올리브 블레싱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제일 좋은 것은 아이들과 같이 끝까지 목장을 함께 하는 겁니다. ^^;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요? 그렇다면 적어도 자녀들을 위한 기도시간 까지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똑 같이 목장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목장에 대해서 몇 가지 질문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식사를 아이들과 같이 하고 있습니까? 옛날 대가족이 식사를 하듯이 그렇게 하면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찬양을 같이 하고 있습니까? 적어도 아이들이 찬양을 하면 당연히 부모 옆에 앉아서 같이 하고 있다면 되고 있는 것입니다. 3) 감사의 나눔을 미리 준비해 가지고 와서 일어서서 당당하게 하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있습니까? 굿 잡! 4) 어린 자녀들이 없다면 장성한 자녀들을 위한 기도제목을 부모들이 내고 함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까? 5) 함께 간절히 기도하고 목자의 기도로 마무리 되고 있습니까? 6)이후에도 어른들이 돌아가면서라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결코 아이들만 방치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7)결론적으로 아이들과도 가족입니까?

 

7가지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여러분들은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되려면 먼저 각 가정에서 자녀들과 부모들의 관계가 건강해야 합니다. 또한 목장에서도 어른들과 아이들 간에 사랑과 권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요. 그렇지만 우리가 지난 10년 목장을 회복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결국 10년을 해 보니 된 것처럼, 이제부터 하면 됩니다. 문제는 목자님들이나 부모들이 문제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과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목자, 목녀, 목부님! 그리고 목원 여러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에 승리했더라도 자녀들에게 믿음이 계승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절반의 성공일 뿐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목장의 올리브 블레싱을 점검해보시고 자녀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가정교회 정신이 살아 있는 목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힘을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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