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5월5일 어린이 날을 앞두고 한 말씀!
제목은 5월5일에 대한 이야기인데, 문득 5월 목회카렌다를 정리하면서 다운공동체의 1년 스케줄이 생각나서 먼저 그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마도 공동체의 사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기 때문입니다. 먼저, 일 년이 4계절이고 그래서 흔히 1년을 4분기로 나누지만, 저는 크게 전반기 중반기 후반기로 일 년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계획을 합니다.
1월부터 4월까지 우리 교회는 한 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보내게 됩니다. 이 때 다운공동체는 특새를 하고, 공동의회를 하며, 삶 공부를 시작하고, 고난 주간 특새와 부활절 및 VIP 초청 부활절 만찬을 갖고 평세를 통해 한국교회를 섬깁니다. 교회학교는 겨울 수련회를 갖습니다. 싱글들은 결혼이나 직업에 대한 특별한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5월부터 8월까지는 삶공부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마무리가 되고, 목자수련회나 각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때 우리는 부흥회를 갖습니다. 공통적인 것은 영적으로 재충전하는 시간이 이 때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후반기인 7.8월에는 교회학교가 수련회를 갖기도 하고, 초원별로 아웃리치를 갖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예배당에 들어가면, 단기선교도 나가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모든 시간이 소중하지만 일 년의 중간을 차지하는 이 때가 참으로 신앙적으로 교회적으로 중요한 시간이라고 봅니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한 해를 마무리 하는 해입니다. 이렇게 보면 한 해가 참 짧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후반기 특새가 있고, 삶공부가 다시 시작되고 목회자 세미나가 있고, VIP 초청 추수감사절 행사가 있고, 그리고 교육부가 주관하는 성탄절 사역과 진급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해를 결산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교역자 엠티와 정책당회가 있습니다. 아, 싱글사역부의 싱싱야와 송구영신 예배가 있군요 ^^;
지금은 이렇게 일정표를 보지 않고도 대충이지만 단번에 쓰고 있지만, ‘한 말씀으로 모든 세대를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라는 모토아래 1년의 사역이 정리되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낸 것을 여러분들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의 헌신에 사랑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이제 진짜 드릴 말씀을 간단하게 나눕니다. ^^; 이렇게 일 년을 준비하고 가도, 어떤 달에는 참으로 사역을 계획하기가 힘든 달이 있습니다. 소위 황금연휴가 있는 달입니다. 특히 그 중의 대표적인 달이 5월입니다.
이번 주일이 지나면 5월에 처음 맞는 토요일은 어린이 날입니다. 이로 인해 월요일인 7일이 대체공휴일입니다. 그리고 8일은 어버이 날입니다. 이렇다보니 아마도 제 생각에는 5월 첫 주일에는 많은 분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부모님께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녀들과 부모님을 찾아뵙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하나님께서도 분명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빌미로 기본적인 신앙이 무너질까 담임목사로서 걱정이 됩니다.
제가 요즘 많이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신앙은 위기 때 드러납니다’ ‘믿음이란 위기 때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자녀들은 그 위기 때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보면서 믿음을 배웁니다’라는 말입니다. 이것을 근거로 제가 간단하게 3가지 제안을 드려봅니다.
1. 가능하면 다운공동체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을 당연하게 해 놓고 가족 나들이를 계획해보십시오. 그 이유는 우리는 지금 광야입니다. 광야 때는 함께 해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특히 이번 주일은 모리아산 예배가 있습니다. ^^; 올 수 있는데 집에 가시는 분만은 없기를!
2. 타지역을 가더라도 반드시 ‘주일 예배’를 미리 드리십시오, 어디에서 예배를 드릴지, 예배시간은 몇 시인지 미리 알아놓고 그것을 가족모두가 공유하십시오. 의무감에서 예배를 건성으로 참여하지 마시고 진정으로 예배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그곳에서의 예배의 모습이 여러분들의 진짜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그 교회에서 새가족팀이나 담임목사님이 여러분들을 궁금해 하시는 것 같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먼저 여러분들을 소개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작은 일 같아도 우리가 교회는 달라도 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인정하는 것이고, 일주일 내내 준비한 설교자의 설교를 허락도 없이(?)들은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
3. 1.2번이 모두 안 되면 꼭 가정예배라도 미리 준비하셔서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가능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3번 강불추!! 1번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