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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2017723일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무거동에서의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730일 부전기도원에서 첫 예배를 드린 후, 벌써 만 8개월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을 보냈고 이제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성숙되어지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한 개인이든지 공동체든지 성숙에는 어떤 식으로든지 고난과 훈련이 있기 마련인데, 그래도 하나님께서 우리공동체에는 건강한 고난과 훈련으로 성숙시켜주시는 것도 고맙습니다. 완벽한 교회는 이 땅에 없지만 이 과정을 지나면서 분명한 것은 우리 대부분이 이전보다 분명 성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한 우리 다운가족들이 또한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건축 소식을 나눕니다. 우리 다운가족들이 너무나도 성숙되게 당회와 건축임원들을 믿고 기다려주시는 것이 감사하지만 그럼에도 중요한 일들은 공개하고 나누는 것이 좋을 듯 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기쁜 소식부터 나눕니다. 그것은 긴 심사 끝에 2018321일자로 대구은행으로부터 대출이 완료되었음을 통보해 왔기 때문입니다. 대출처리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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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보시면, 기존 구영리 부지에 담보로 잡혀 있던 신협 대출 13억을 대구은행이 안고 건축비용을 위한 신규대출 32억을 새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총 대출금액은 45억이 됩니다. 앞으로 32억은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서 은행이 건설회사에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대출 성사 당일날 1차 기성금 1422십만 원이 지급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기성대출이 지급이 될 때마다 부가세는 교회가 부담해야 합니다. 이미 여러분들의 헌금 덕분에 지금까지 설계비, 감리비, 및 제반 공사 준비를 위한 비용은 차질 없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앞으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이자 부분입니다. 아직은 32억 모두가 대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적지만 만약에 45억이 모두 대출이 되었다고 할 때는 월 이자가 1700만 원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월 약 3000여만 원의 원금을 상환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내년부터는 매달 4700만원에서 5000만 원정도가 매월 나가야 합니다.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일 테지만 우리가 힘을 합치면 잘 이겨낼 것이라고 봅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이즈음에서 담임목사로서 재정에 대한 계획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우리 교회가 시공업체와 13일 최종 맺은 공사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가세 포함 4.455.000.000원입니다. (약 평당 34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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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조경, 음향영상, 주방 및 기타집기, 냉난방 시설 등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그것을 포함하고 기타 변수에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7-10억 정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그렇게 포함 최소 52-55억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평당 약 423만원) 이렇게 될 경우, 순수 공사비인 45억은 어느 정도 대출금과 구부지 매각으로 충당이 될 듯 합니다. (계약금 4, 대출금 32, 구부지 매각비용 약 10, 46) 그렇지만, 우리가 직영하기로 한 조경, 음향 영상 등의 비용 710억 정도는 추가 대출을 내든지 아니면 헌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추가대출은 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앞으로 교회사역과 후대에 부담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비용은 힘들지만 현재 우리 다운가족들이 감당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랑하는 다운가족 여러분!

건축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미 강을 건넜습니다. 지금은 조금 힘에 부치겠지만, 조금씩 희생하고 마음을 모으면 우리 공동체가 감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아직까지 헌금에 동참하지 않은 분들은 자신이 감당할만한 희생의 몫을 감당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가 처음 제시한 것처럼, “내 평생의 1을 한 번에 드리려고 하지 말고 1달치 십일조라도 먼저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너무 부담되는 분들은 집안에 큰 일을 치룰 때 부담한다는 심정으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또 어떤 분들은 자신의 형편에 맞게 매달 일정금액이라도 작정해서 헌금 해주시기 바랍니다. 청년들은 자기 삶을 조금만 조정해서라도 참여해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늘 말씀드리지만, 여러분들이 제대로 십일조 생활만 해주셔도 많은 부분에서 재정적으로는 풍성해 질 것이라고 봅니다. 십일조를 안 하시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십일조 생활을 제대로만 해주셔도 교회에는 큰 힘이 되고 여러분 자신도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 당부는 혹 여라도 이런 글이 교회에 대한 아픔과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또 아픔을 줄까봐 조심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너그러운 맘으로 읽고 지나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을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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