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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광야서신 11 성경적인 교회학교를 세우기 위한 여정의 시작

 

다운공동체는 조금씩 변화를 갖기는 했지만 다음과 같은 사명선언과 목표를 가지고 사역해 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 말씀으로 모든 세대를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라는 사명선언과 1)가정교회를 통한 신약교회 회복 2)세대통합을 통한 교회학교 부흥 3)일터/지역 섬김이라는 세 가지 사역목표 입니다. (광야를 지나면서 이것을 좀 더 명확히 다듬을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 13년 동안 그래도 가장 중점을 두고 집중한 사역이 있다면 첫 번째 목표인 신약교회 회복이었을 것입니다. 현재 48개 목장에서 91명의 목자(,)들이 순종과 섬김으로 영혼구원과 제자삼기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14개 목장에서 확신도 없이 그나마도 이 시대에 필요한 성경적인 교회의 모습이 아닐까 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달려왔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잘 왔고 앞으로도 잘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아직도 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더 온전한 평신도 중심의 교회를 세워가기 위한 숙제가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사람도 보내주시고 준비시킬 지혜와 리더십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그런데 담임목사로서 이 광야를 지나면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몇 가지를 선정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과제는 두 번째 목표인 세대통합을 통한 교회학교 부흥입니다. 제가 기독교 세계관과 기독교학교에 대해서 공부를 한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담임목사로 헌신 하게 된 동기 중 가장 큰 동기 역시 다음세대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습니다. 가정교회를 한 이유 중의 하나도 다음세대가 보고 배울 모습이 목자 목녀의 삶 속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제 욕심이나 야망인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제 마음 속에는 다음세대에 대한 고민이 있으며, 실제적으로는 교회학교에 대한 성경적인 회복과 부흥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동안은 이 중요한 과제를 각 부서 교역자에게 위임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장년을 중심으로 가정교회를 세우는 것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교역자에 따라서 부흥할 때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큐티(말씀)를 기본으로 해서 예배- 성경공부- 목장(소그룹)의 세 축의 틀 안에서 세워져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역자가 바뀔 때마다 혼란이 있었고, 전 세대가 하나의 일관된 교육적인 방향이나 가치를 공유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이 솔직한 현실입니다. 그렇다보니 처음에는 청장년의 50% 정도가 되던 교회학교 숫자가 지금은 30%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상적인 비율로 보는 청장년: 다음세대 비율인 6:4의 비율로 보면 현재 교회학교는 200명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100-110명 정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현실에 대한 책임은 담임목사인 제게 있습니다.

 

이에 담임목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가정교회를 배우듯이 다음세대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 공동체가 붙잡고 가야할 성경적인 교회학교의 모습은 무엇인지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번 당진 동일교회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전체 교회와 특히 교회 학교에 대한 안내만 받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장을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일날 양순안 전도사와 새벽에 출발해서 다녀오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이해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담임목사가 없어도 더 은혜롭게 예배드리고 사역하는 다운가족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탐방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깨닫고 교역자들과 교사들 그리고 우리 교우들과 공유하고 필요하다면 변화를 잘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행복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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