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건축이야기 11 ‘건축허가’에서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면접’까지
제목은 건축이야기이지만 서두에서는 지난 주 추수감사절 사역이야기를 조금 하겠습니다. 지난 주 2017년 추수감사절에 VIP를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가 영혼구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영혼구원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여러분들의 수고가 얼마나 큰지 잘 압니다.
저는 두 가지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라’는 말씀에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예배당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영화관에서 예배와 절기 사역을 할 수 있는 결정을 좀 더 쉽게 할 수밖에 없었지만, 훗날 예배당이 있어도 영혼구원을 위해서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과감한 결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때로는 어른들이 희생하더라도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필요할 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에 VIP초청현황을 보면, 장년은 38개 목장 중에서 20개 목장이 VIP를 초청했습니다. 53%입니다. 그런데 싱글목장은 9개 목장 전체에서 VIP를 초청했습니다. 심지어 청소년 목장도 1개 목장을 제외하고 모든 목장이 VIP를 초청했습니다. 분명히 시사 하는 바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우리가 잊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바라기는 이제 이 분들을 잘 섬겨서 목장과 부활절 만찬에 초대해서 주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 건축 이야기를 조금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9월 21일 울주군청으로부터 ‘건축허가’가 남으로써 큰 고비를 하나 넘었는데, 이제 또 한 고비인 ‘시공업체’선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칼럼을 적고 있는 날짜가 10월 21일이니까 건축허가로부터 한 달을 보냈습니다. 그 동안 어떤 과정을 지나게 되었는지 다운 가족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또 앞으로 진행 될 일에 대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건축허가가 난 이후, 건축임원들과 당회는 설계도면을 가지고 검토하고 또 검토하여 10월 초 연휴기간에 적산업체를 선정하여 적산을 맡겼습니다. 적산이란 실제 정부기준으로 했을 때 이 도면에 나오는 자재를 가지고 공사를 했을 때 예상가격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 예상금액을 밝히지 못하는 것을 이해바랍니다. 입찰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10월 14일 드디어 적산결과가 나왔고 그것을 가지고 다시 임원들이 공사가격을 다운할 수 있는 길을 수차례 회의를 통해서 찾았습니다. 때로는 조금 싼 자재로 대체하기도 하고, 공간용도가 조정되거나 축소되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 역시 최종결정이 되고 나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다시 설계회사에 도면 변경을 요청하여 다시 적산업체에 맡겨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예상 가격을 정했습니다. 제 글이 부족하여 건축임원들과 당회원들의 수고를 더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오늘 10월 21일 드디어 9월 21일 입찰 서류 심사를 통과한 전국의 8개 업체를 모아놓고 시민교회 1층 소극장에서 ‘현장설명회’를 가졌습니다. 교회가 원하는 건축방향을 설명하고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예상금액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제 그들은 돌아가서 각자 자신들의 능력에 맞게 10월 30일까지 입찰금액을 제시하게 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31일 당회와 건축임원들이 모여서 검토를 하고 11월 1일 아침9시부터 8개 업체를 면접하여 최종시공업체를 선정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그만큼 이번 건축과정에서는 ‘검소함’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무엇보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그동안 건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거나 영향력을 끼치기 쉬운 담임목사와 건축위원장 부위원장은 면접관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들을 제외하고 당회원 3명과 건축임원 3명으로 면접관을 구성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람이 계획하지만 하나님이 간섭하시는 시공업체 선정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구부지 매각과 금융기관을 잘 만나는 일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앞장서서 일하는 건축임원과 당회원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교역자들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저를 비롯하여 우리 교역자들은 지난 몇 주 숨이 턱에 차오르는 몇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엄살을 부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정말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