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아듀(Adieu)" 무거동 시대!
"아듀(Adieu)" 무거동 시대!
"하나님의 공동체! 삼호를 넘어 구영으로!"
1990.2.6 - 2017. 7.23
1)은혜로 시작된 개척시대
2)순종과 섬김으로 영혼구원을 이루어 간 무거동 시대
3)동역하는 제자 되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갈 구영리 시대
감사, 하나 됨, 미래
1. 새 예배당이 완공되기 전, 급작스런 현 예배당 철거의 사건은 개척부터 교회의 기초를 다진 무거동 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시기 위한 구영리 시대를 열기 전 그야 말로 건물 없는 사람 중심, 공동체 중심의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광야훈련학교라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2. 이런 면에서 이번 주일 예배는 광야로 나가기 전 지금까지 무거동 시대를 ‘감사와 이해’로 마무리하고 ‘한 가족 됨의 선포식’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됨을 가지고 ‘쓰임 받는 미래를 준비하는 결단’으로 예배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따라서 주제를 “감사, 하나 됨, 미래”로 잡아보았습니다.
1). ‘감사와 이해로 마무리’한다는 의미는 지금까지 무거동에서 개척 이후, 예배당 건축과 증축에 참여한 분들의 마음과 그 이후의 오신 분들의 마음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고 감사와 격려가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2). ‘한가족 됨의 선포’는 이제 무거동 시대를 마감하면서 우리 공동체 안에 공존하는 ‘개척이후-2004년까지의 개척시대교인들’과 ‘2005년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오신 기신자들’과 ‘다운공동체에서 처음 예수 믿은 VIP 출신 교인들’ 그리고 ‘우리의 미래인 다음세대’들이 공존하는데 이제부터 우리 모두는 오직 ‘삼호에서 출발한 다운가족’이라는 하나됨을 선포하고자 합니다.
3). ‘쓰임 받는 미래를 준비하는 결단’의 의미는 개척 후 지금까지는 아픔도 있고, 눈물도 있고, 영혼구원도 있고, 성숙도 있었지만, 그 시간은 교회가 정체성을 확립하고 방향을 잡으며 쓰임받기 위한 기초를 닦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구영리 시대는 부리기 쉬운 종이 되어 쓰임 받는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미성숙으로 인한 실패나 섭섭함, 생색은 내려놓고 큰 자는 어린 자를, 기성세대보다는 다음세대들이, 먼저 믿은 자는 비신자를, 교회 내부보다 외부로 눈을 돌려서 그야말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제자로 동역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결코 이 광야의 시간을 불평과 죄로 인한 ‘회피, 답습, 회복’을 반복하며 40년 광야를 헤맨 1세대 출애굽 백성의 모습이 아닌, ‘극복, 변화, 순종’으로 드디어 가나안에 입성한 2세대의 믿음을 갖는 시간으로 삼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구영리에 입성하길 소망합니다.
3. 우리의 결단: 1. 우리는 모두 다시 개척자들입니다. 2. 우리는 이제 모두 다운가족일 뿐입니다. 3. 우리는 모두 역할이 다른 주님의 사역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