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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귀국하고 밀린 일과 분주한 마음에 칼럼을 요약하듯 씁니다.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예배당 건축 문제 해결을 위한 특새에 대한 생각입니다.

 

1.왜 기도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현 예배당 철거 문제와 매각, 그리고 새 예배당 설계 및 기간 내 건축허가 자체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지금도 이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위해서 기도해야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습니다.

 

2.하나님께서는 위의 현실적인 문제보다도 이 과정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경험하고, 믿음의 스토리를 만들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고생은 좀 하겠지만 결국은 예배당이 어떻게든 지어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과정에서 우리 공동체와 각자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원하시는 사랑의 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들이 이 공동체의 창세기가 되고 민수기가 되고 사도행전이 되길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3.세 번째 우리를 좀 더 깨끗하고 쓰기 좋은 그릇으로 만들기 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눈을 감고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다운공동체가 지금처럼 큰 전환점에 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동의 안하실지 몰라도, 예배당 건축 외에도 공동체는 뭔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장 제 리더십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절박함을 느낀 지 이미 오래입니다. 교역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당회나 목자(,)님들도 분명 잘하고 계시지만 한 단계 더 성숙이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나쁘지 않고 좋긴 한데, 뭔가 답답함이 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4.이런 상황을 묘사하는 비슷한 말 중에 티핑 포인트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양한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사전적으로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 한꺼번에 몰아닥치는 극적인 변화의 순간라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정말 이것이 극적인 변화의 순간이 될지 아니면 무너져 내리는 한계점이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아직은 행복한 고민 쪽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5.그래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집중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성경의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이런 도전 앞에서 기도로 돌파한 것처럼 정말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우리가 거룩하여지고 하나됨을 통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경험하는 믿음의 성숙이 필요합니다.

 

6. 이렇게 제안해 봅니다. 먼저, 그냥 기도 하지 말고, 집중해서 금식의 희생이 들어간 기도를 해 보십시다. 오늘 주보에 드린 표를 보시고 내가 금식할 곳에 표시를 해서 제출해 주십시오. 렇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제가 저녁 금식을 할 때 훨씬 하나님께 집중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 경험을 일반화 시켜서 죄송합니다만, 그렇게 권면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좀 더 구체적으로 기도하기 위해서 나는 하루에 몇 분을 기도하겠다는 헌신을 미리 하시고 시작 하십시다. 마지막으로 어떤 분들은 기도문을 한번 적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새벽에 와서는 함께 기도하겠지만 집에 가서나 저녁에 마음을 담아 교회와 자신을 향한 기도문을 적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공유하면 더 좋겠습니다.

 

7.만약 특새 중에 철거가 시작되면 기도회 장소가 바뀔 수가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결정 되는대로 함께 그 광야의 여정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하나님은 분명 우리를 예배당 건축을 위해서 부른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교회에게는 필요한 일일기도 합니다. 따라서 건축을 할 수 밖에 없다면 우리 주님은 건축도 뛰어 넘어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동역하고 쓰임받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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