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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모든 일에는 흐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전도서 기자는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1년도 가만히 보면 때나 또는 흐름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전반기에는 주로 사역에 집중하는 때입니다. 새해라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은 새롭습니다. 그래서 큰 동기부여를 하지 않아도 연초에 있는 특별새벽기도회에서의 은혜와 결단만으로도 대부분 5월 달까지는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일년의 반이 지나가게 되는 6월쯤 되면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지칩니다. 연초에 세운 계획이나 결단이나 헌신이 잘 지켜지지 않거나 열매가 보이지 않으면 지치기 쉬운 때가 6월입니다. 시기적으로도 새로운 계절로 접어들면서 몸도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까지 겹쳐지면 왠지 더 다운되거나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목장에 잘 나오지 않거나 신앙생활을 조금 쉬는 분들도 나옵니다. 심한 경우는 혼자 힘들어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불평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경우도 봅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목회를 하면서 관찰자로서 짐작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생각하는 것을 좀 나누겠습니다. 먼저는 이런 현상이 당연한 현상이고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겪는 문제입니다. 감기 지나가듯 해서 표시가 안나서 그렇거나 나름대로 자기 관리를 잘 해서 그렇지 제가 보기에 인생이 한결같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현상이 왔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가 하는 것을 배우고 적용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이런 점을 극복하라고 하나님께서는 많은 장치를 두셨다고 믿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목장과 교회라고 봅니다. 그 중에서 교회의 사역을 가만히 보면 일정한 흐름이 있습니다. 교회의 1년을 보시면 크게는 1-5, 6-8, 9-12월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교회의 7.8월 사역은 여름수련회(교회학교와 싱글)와 초원별 아웃리치(봉사활동)가 있는 달입니다. 더운 여름이지만 활동적이고 대부분 밖에서 에너지를 쓰는 사역이 많습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여러분!

그 여름 사역의 시작인 7월과 전반기 사역이 끝나는 5월의 사이에 있는 6월 달이 담임목사로서 제게는 참 의미가 있습니다. 6월은 앞서 말씀드린 전반기 사역에 대해 잘 했든지 못했든지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기도 해야 하고, 7.8월 여름 사역을 위한 은혜의 재충전이 필요한 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다운공동체는 6월에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부흥회를 어느 달에 하는 것이 좋은가 고민도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6월에 하길 잘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65.6일 목자 수련회를 가졌는데 많은 목자님들이 도전과 은혜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때가 되어 은혜의 파도를 일으키셨는데 우리 목자님들이 그 파도를 잘 탄 것 같습니다.

 

이제 교우 여러분들 차례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위해서 은혜의 파도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작년 박은조 목사님 집회도 좋았지만 올해는 더 기대가 됩니다. 올해 강사이신 정주채 목사님(향상교회 은퇴목사)은 한국교회의 어른으로 존경을 받는 분입니다. 특히 우리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면서 말씀을 준비하고 있다고 중간 중간 소식을 전해주셨고, 기도 중에 625일 오후까지 말씀을 전할 수 없겠느냐고 정중히 물어 오시기도 했습니다. 이에 당회는 그 뜻을 소중히 받기로 했습니다. 부디, 이번 집회에 다운 가족들이 미리 시간의 우선순위를 잘 조정해서 모두 참여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를 받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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