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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다운공동체교회 직분자 선출을 위한 규정에는 장로의 임기는 7년 사역 후, 재신임을 받고 사역 장로부터 사역을 시작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07년부터 장로와 목사에 대한 신임투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0071216일 주일 그 해 공동의회에서 첫 번째 신임투표를 윤충걸 장로님에 대해서 시행했는데 그 공동의회를 끝내고 나서 연말에 적어 놓은 칼럼의 한 부분을 옮깁니다.

 

지난번 공동의회에서 다운교회 역사에서도 처음이고 울산에서도 처음 있는 장로님 신임투표를 했습니다. 이것은 정말 좋은 전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처럼, 한번 뽑아진 장로가 죽을 때까지 장로가 되는 시스템은 그 장로가 좋은 장로일 때는 괜찮지만 문제가 있을 때는 그 한 장로 때문에 교회는 오래 동안 침체에 빠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목회자도 마찬가집니다. 개인적으로 장로님의 결단에 부응해서 저도 빠른 시간 안에 고민의 결과를 내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20071230일자 칼럼 아듀(Adieu, 안녕) 2007! 중에서)”

 

20101219일 주일날은 담임목사인 제가 6년 사역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앞으로 6년의 사역을 맡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묻는 사역신임투표를 했습니다. 그 때 주위 교회를 생각해서 홈페이지에는 올리지 못하고 우리 교인들에게만 배포된 목회서신: 사역 신임 투표를 받는 이유라는 글을 좀 옮깁니다. 그것은 이번 주일 장로신임투표를 하는 목적을 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당시, 글에는 신임투표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 소제목만 옮겨보겠습니다. 1.사역 신임투표는 사랑하는 조국 교회를 위한 것입니다. 2. 사역신임투표는 다운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것입니다. 3. 사역신임투표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 한 방법입니다. 여기서 저는 세 번째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안에 나오는 내용을 조금 바꾸어서 인용합니다. 그 내용이 우리가 이번 주일 장로님들을 신임 투표하는 의미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사역신임투표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라고 봅니다. 먼저 뒤돌아봄입니다. 지난 6년간(장로는 7)의 담임목회자(장로)의 사역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집중했는지, 사역에 기름 부으심과 열매가 있었는지를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은 개인적인 관계에서 오는 섭섭함은 가능한 배제하셔야 합니다 .

 

두 번째는 미래에 대한 위임입니다. (중략) 즉 신임투표는 지난 7년을 보면서 앞으로 7년을 그 사람에게 리더십을 맡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입니다. 그래서 투표용지를 보시면 흔히 하듯이 찬성이냐 반대냐를 묻는 표기법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에 ‘000장로가 다운공동체에서 7년 더 사역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란과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글귀를 볼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둘 중 하나에 표기하면 됩니다. 이 말 속에는 신임투표가 단순한 찬반의 의미 이상을 포함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이번에 신임투표를 받게 될 장로님은 2기 장로인 강진구, 김흥환, 홍복식 장로입니다. 이 분들은 지난 7년 동안 장로로서 행정적으로는 당회원과 사역부장으로서의 역할을, 목양적으로는 초원지기와 목자의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그 사역의 성실함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여러분들을 통해 묻는 것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어떤 분은 앞으로 7년을 더 섬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기도하는 가운데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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