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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교역자들이 교육목자를 찾아 나섭니다.

이번 주일이 지나면 이제 12월입니다. 12월은 성탄절이 떠오르지만, 교회적으로는 내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달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12월에 각 사역부서가 예결산을 검토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교역자 엠티가 있고, 정책당회가 있습니다.

 

이상은 대부분 리더십 그룹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성도님들에게는 사역박람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목자님이나 초원지기들이 아닌 경우에는 11사역이라는 원칙아래 생명의 삶 공부를 마친 분들은 목장1사역, 연합교회 1사역을 권면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교회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 두 사람이 너무 많은 일을 하기 보다는 여러 사람들이 짐을 나누어지는 가운데 교회의 본질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에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교회 사역박람회는 1월 달에 합니다. 사역박람회를 통해서 지원된 사역자들을 교역자들과 사역부장이 조정하여 특별한 부서가 아닌 한 2월 첫 주부터 새로운 회기의 사역이 시작됩니다. 지금부터 기도하면서 생각을 잘 정리하셔서 내년 1월에 있을 사역박람회에 많이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사역박람회가 내년 1월이지만, 예외적으로 12월 달에는 교육부서의 교육목자를(내년부터는 교육목자로 명칭 통일) 담당 교역자들이 찾아 나서려고 합니다. ‘사역 지원을 받는다라고 말하지 않고 찾아 나선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교육부서가 갖는 독특한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사역은 중요합니다. 사역에서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모두가 자기 달란트와 믿음을 따라서 자신이 맡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역은 좀 더 달란트가 분명하고 책임감과 성실함이 요구되는 사역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모든 사람이 목자가 되어야 하고 될 수 있지만, 목자가 되려고 할 때는 섬김과 기도에 대한 책임감과 성실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역할 자체가 사람을 세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우리의 자녀들에게 믿음을 전수하는 교육목자라는 역할입니다.

 

잔인하게 들릴지 몰라도 누군가 말했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잘 믿어도 자녀에게 믿음을 전수 하는 일에 실패하면 아무리 잘 믿어도 절반은 실패한 믿음이라고 말입니다. 꼭 이 말이 아니어도 한국교회가 장년사역도 위기지만 다음세대 사역은 더 위기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이쯤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을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올 한해 이 부분에 대해 교역자들과 토론도 하고 고민을 하면서 내년 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 준 교육목자, 교사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합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우리가 가정교회를 세팅할 때도 그랬지만 방향을 잡고 나면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그 방향에 헌신 해 줄 사람입니다. 헌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가치를 공유하고 희생하며 따라주는 동역자 의식입니다. 제가 이 정도라도 가정교회를 셋 팅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목자님들의 희생이었습니다. 특히 시행착오와 준비부족에도 기다려주고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 앞장 서 준 장로님들의 하나 됨, 책임감, 성실함그리고 제가 좀 만만하게(?) 부탁할 수 있도록 해 준 편안함에는 정말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장로님들이 하나 되어 따라와 주지 않았다면 결코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교역자들에게도 정한 방향에 대해서 헌신해 줄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그들에게도 하나됨, 책임감, 성실함, 만만함을 보여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헌신이라는 것이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능력도 아니고 전문성도 아닙니다. 시간과 몸을 움직여 주는 사람입니다.

 

이것을 어떤 목자님은 삶의 일부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목자들에겐 금요일 목장하는 시간은 아깝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들의 삶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새벽기도 시간도 삶의 일부였으면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육목자도 헌신해야 할 시간들(예배, 교사모임, 세미나 등)에 대해 아깝지 않는 사람, , 교육목자의 일이 삶의 일부인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런 각오가 되어 있는 분들이 있다면 담당교역자에게 자원해주시고, 그런 분이라고 믿어져 교역자들이 찾아가면 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자원해도 결정권은 교역자와 부장이 의논해서 가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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