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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지난 일주일 동안 2015년 하반기 특별새벽기도회를 가졌습니다. 교회의 기초가 무엇인지, 교회의 본질은 무엇인지, 교회의 사명과 제자의 삶에 대해 짧지만 성경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당연한 주제를 잡은 것 아닌가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교회에 대한 많은 혼란과 비난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우리 공동체가 함께 이해해야 할 성경적인 교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특새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파워틴과 싱글장년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자녀들의 영적인 변화를 위해서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조금씩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여 주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우리 자녀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담임목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보길 소망합니다.

 

두 번째는 목장을 중심으로 새벽마다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미리 광고했더라면 좋았겠지만 장년 43개목장과 파워틴 7개목장 전부가 한 사람 이상은 새벽에 참여를 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나온 사람은 255명이었습니다.(아마도 체크 하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목장은 목자 목녀와 목원들이 함께 나와서 손을 잡고 기도하는 목장도 있었고, 또 어떤 목장은 목자 목녀님만 나와서 기도하는 목장도 있었지만 기도에 대한 열기는 다를 바 없었습니다. 바라기는 더 많은 목장 식구가 함께 하는 특별새벽기도회가 되길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여러분들은 이번 특새에서 무엇을 느꼈는지요? 저는 교회 속의 교회인 동시에 세상 속의 교회인 목장 교회, 가정 교회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목장은 성경이 보여주는 최소 단위의 교회로서 교회의 본질과 역할을 가장 잘 담고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영적 가족으로서의 관계, 돌봄, 상호책임, 희생과 성숙, 그리고 영혼구원과 제자됨 복잡하고 혼란한 이 시대에 이 단순한 목장이 이렇게 많은 것을 담고 있을 줄 몰랐습니다. 이런 면에서 목장과 교회는 이 시대의 희망이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면에서 오늘날 기독교는 너무 복잡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기도는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그것을 위해서 무엇을 헌신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이 기도이기도 합니다. 즉 기도 뒤에는 헌신이 따라야 합니다. 아마 이번 기도회에 우리 각자를 향하신 주님의 음성을 들은 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목회자 세미나에 대한 헌신이나 삶 공부에 대한 주님의 소원을 들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목장이나 공동체의 사역으로의 부르심을 들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각자 잘 순종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순종을 통해서 더 큰 하나님을 경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동체적으로 목장을 향한 주님의 소원도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목장을 통해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일이 일어나길 원하신다는 것은 분명한 음성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첫 단추는 내가 먼저 영혼을 품는 것입니다. 특새에 오신 분들은 받았겠지만 이번 목장 모임에서부터 나누어 드릴 또 하나의 가족 vip” 카드에 내게 맡겨준 영혼들을 한번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목장에서 모일 때마다 기도하시고, 만남을 가지시고, 목장에도 초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10월 추사감사절 vip초청 때 교회에 초대하여 영혼의 결심을 맺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전도중보선교개발부(부장 송상율장로)에서 여러분들을 또한 도와 줄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 안에서 여러분들과 몸 된 교회가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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