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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085월에 성경적인 교회의 회복을 위해 가정교회를 시작하고, 3년이 되는 해인 2011527일 평신도 세미나(186)를 처음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하나님의 은혜지만, 어떤 면에서는 참 무모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해는 가을에 한번 더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평신도 세미나를 5회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순종한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순종 때문에 하나님께서 더 큰 일을 맡기신 것이라고 믿습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만 5년이 지난 2013924, 목회자들을 섬기는 일을 통해, 성경적인 교회가 세워지는 일에 사용하도록 부르셨습니다. 생각하면, 이것은 정말 꿈만 같은 일입니다. 가정교회가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어떻게 우리 같이 작은 교회가 한국교회를 섬길 수 있단 말일까요? 그런데 또 이것이 하나님께서 일하는 방식임을 봅니다.

 

사실,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를 한 것은 우리 교회라도 좀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보자고 우리의 필요와 갈급함 때문에 시작한 것 뿐인데, 하나님께서는 이름도 없는 연약한 우리를 사용하셔서 한국교회와 선교지를 섬기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지난, 평신도 세미나 5, 목회자 세미나 1회는 어떤 면에서 우리가 좋아서, 우리의 자부심을 세우는 의미가 더 컸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떡하든지 실수하지 말고 잘하자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조금은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우리교회로서는 일곱번째 세미나이자 제123차 목회자 세미나부터는 달라야겠다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주시는 듯 합니다. 이제는 그야 말로 우리를 위한 세미나가 아니라 주님의 소원을 위해서, 한국교회를 위해서 우리가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소금이 되고 누룩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수요기도회 때 김도형 선교사님이 하신 말씀처럼, “진짜로 사랑하고, 진짜로 섬기면 변합니다는 말씀을 붙잡고 순종해야겠습니다.

 

아울러 목회자세미나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것을 기점으로 우리 목장이 그동안 원칙대로 하지 않은 것들, 제대로 하지 않은 것들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목회자세미나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 주 반짝 잘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분명 거짓이고 위선이지만,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반성하고 고치고 조정하여 계속 그렇게 몸부림을 친다면, 그것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이고 부흥이라고 믿습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섬김은 부담이전에 축복입니다. 훗날 이 섬김을 보시고 하늘에서 결산하신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결코 이 섬김을 쉽게 생각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부디 진짜로 섬겨서 목사님들이 변하고, 그 분들을 통해 한 교회라도 살아날 수 있다면 그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또한 이 기회를 통해서 우리 목장이 다시 갱신되고 회복되는 시작이 된다면 이 또한 놀라운 축복입니다. 진짜로 섬기는 세미나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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