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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바른신앙종합
대학가에서 주의할 Big3 이단들
신천지·정명석·IYF 중심의 효율적 이단특강 할 때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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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06  03: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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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0여 명의 고3 학생들이 대학부로 올라와요. 그 중에 꼭 1~2명은 이단과 관련한 이유로 교회를 나오지 않아요.”

  
▲ 대학가 BIG3이단으로 꼽히는 이만희, 정명석, 박옥수(사진 좌측부터)

서울의 한 대형교회 대학부 사역자의 고민이다. 대학부 학생들을 위한 효율적 이단특강을 할 수는 없을까? 한번 시도해보자. 이단특강은 예방주사와 같다. 한번 놓아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적어도 이단대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이단에 대해 한번 더 경계하고 주의하게 된다.

반면 이단에 일단 빠지면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이단상담을 받는 자리로 나오게 하기까지 뼈를 깍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이단상담의 자리로 설령 나오더라도 가족간에 불신이 싹트고 상호간 신뢰가 깨진채로 나오기 일쑤다. 그래서 애초에 이단에 안 빠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주일날 30분이라도 좋다. 청년·대학부 목사님들이 아래 내용을 읽고 사진만 보여 주고 간단한 설명만 해줘도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학가 BIG3 이단을 육하원칙으로 간단하게 설명하고 사진을 나열해 보았다. 

 

 

대학가에서 쉽게 접하는 3대 이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설립자 이만희 교주)

  
▲ 신천지 신도들이 영생하는 교주로 믿고 있는 이만희 교주(사진: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신천지는 박태선 전도관 출신인 이만희 씨(84세)에 의해 1984년 3월 14일 공식 설립됐다. 84세 된 이만희란 노인을 이 시대의 구원자, 영생하는 교주로 믿고 그가 설립한 신천지를 유일한 구원의 장소로 믿도록 하는 게 신천지의 목적이다. 황당하고 편협하고 배타적인 구원관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젊은 대학생들이 쉽게 빠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 젊은이라면 한번쯤 참여하고 싶어 했던 동아리들, 회원들은 활기차 보이는 청년들로 구성됐다.

 

  
▲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분위기를 돋우고 있는 신천지측 여신도

 

‘이단 종교의 접근법은 이렇다’라는 상식을 뛰어넘어서 포교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접근 이상의 방법으로 신천지 신도들이 위장해서 다가오기 때문에 경계심을 갖지 않던 정통교회 성도들이 허를 찔리는 것이다. 설문조사는 물론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문화적 코드를 갖고 그들은 접근한다. 대학내에 신천지 포교를 위한 동아리를 만들기도 한다.

  

▲ 젊은이라면 한번쯤 참여하고 싶어 했던 동아리들, 회원들은 활기차 보이는 청년들로 구성됐다.

 

  

▲ 정통교인 포교를 위해 선교사로 위장하기도 한다

 

  

▲ 신천지측 설문조사지. 기독교인들 대상으로 실시한다

 

때론 소개팅으로 이상적인 이성을 소개(실제로는 신천지 교인)해준다. 고민 상담을 해주는 학교 선배나 멘토로 다가온다. 필요에 따라 목사·전도사·선교사로 위장해 접근한다. 마음을 읽고 알아맞히는 직통계시형 사역자로 접근한다(신천지측 복술팀 포교 주의하세요 기사 참고).  

  

▲ 아내를 두고 다른 여성과 망중한을 즐기는 이만희 교주. 그리고 그 교주의 엉덩이를 치는 여신도 김남희 씨. 이 여성의 신천지에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 이만희 교주(좌측 원안)을 향해 하트를 그리는 여신도들. 6개월만 성경공부를 하면 누구나 이런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

 

  

▲ 신천지 3인조에 폭행당한 한 청년. 이 청년을 폭행한 20~30대의 신천지 3인조 신도들은 전과자가 됐다.

 

신천지는 예장 통합 총회에서 1995년에 이단으로, 예장 합동은 1995년에 ‘신학적 비판가치가 없는 집단’으로, 2007년에는 이단으로 재규정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1999년), 예장 합신(1999), 고신(2005), 대신(2008년)에서도 이단으로 규정했다.

JMS(정명석) - 기독교복음선교회

  

▲ 대학가에서 치어댄스, 모델강습 등의 동아리 활동으로 대학생들을 미혹한다.

 

보통 BIG3 이단을 말할 때 신천지, 구원파, 안상홍 증인회를 일컫는다. 그러나 대학가에서 주의할 BIG3는 약간 차이가 있다. 안상홍 대신에 정명석을 넣는 것이 맞을 듯하다. JMS가 대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포교활동을 펼치기 때문이다. JMS는 통일교 강사 출신 정명석 씨(70세)가 1980년 서울 남가좌동에 애천교회를 개척하며 시작했다.  

  

▲ 정명석 교주는 여신도 성폭행으로 수감중이지만 여전히 신도들이 모이고 있다

 

  

▲ 정명석의 서체를 기억해 두면 분별에 도움이 된다

 

이들은 주로 청년층과 대학생들을 포교대상으로 삼아 교세를 확장했다. 명칭도 자주 변경했는데 세계청년대학생MS연맹, 동서 크리스찬연합, 국제크리스찬연합이란 명칭을 거쳐 지금은 기독교복음선교회란 단체명을 사용한다.

JMS는 재림주가 인간의 육신을 쓰고 대한민국에 1945년경 태어났다(정명석 씨가 1945년생)고 주장한다. 정명석 씨가 쓴 <구원의 말씀>이란 책을 읽고 믿고 행하는 자가 구원받는다고도 한다. 선악과 타락은 성적 타락이고 지금은 구원의 ‘급수’에 있어서 ‘애인급시대’라고 주장한다. 

  

▲ 정명석의 서체가 사용되고 있는 문화센터

 

  

▲ 수련회에서도 사용되는 정명석의 서체

 

JMS측의 독특한 서체를 기억해 두면 분별에 도움이 된다. 위 사진과 같은 글씨체를 사용하는 단체 건물이 있다면 JMS 관련 건물이나 단체로 봐도 무방하다. 이 서체가 정명석 교주가 사용하는 독특한 서체이기 때문이다. 기관 명칭은 기독교복음선교회, 교단 명칭은 예수교대한감리회를 많이 사용한다.  

  

▲ 정명석 교주 앞에서 춤추는 여신도들

 

  
▲ 일본에서도 여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정명석 교주(아사히 방송)
  

▲ JMS측 교회에는 예수님의 영체 사진이라며(원안의 액자) 걸어 놓는 경우가 많다

 

  

▲ 정명석 씨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비판하다가 집단폭행을 당한 한 시민

 

누군가 성경공부를 해보자고 해서 참석했는데, 단체 내에 유독 여자 목사, 그것도 168Cm 이상의 늘씬한 여성들이 ‘목사’로서 성경을 가르치는 경우를 본다면, 그리고 그 단체 내에 '예수님의 영체'라며 사진을 걸어놨다면, 대전 월명동에 본부가 있고 대표자를 ‘총재’로 부른다면, 그리고 그 총재가 성경을 2천독 이상을 했다고 하면 JMS, 즉 기독교복음선교회에 빠진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 수감중인 정명석을 대신해 ‘대언자’로 나서고 있는 정조은 씨

 

최근엔 JMS내에 ‘여성리더십’이 급부상 중이다. 정조은이라는 젊은 여성을 사도라고 내세우며 설교를 진행한다. 예장 고신측이 1991년 41회 총회에서 이단, 예장 통합측이 2002년 87회 총회에서 이단, 예장 합동측이 2008년 93회 총회에서 반기독교적 이단으로 규정했다.

 

구원파(박옥수측) 국제청소년연합(IYF)

  

▲ IYF의 로고

 

구원파는 세 계파로 나눈다. 권신찬(사망)-유병언 계열, 이요한 계열, 박옥수 계열 등이다. 이들은 모두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공식 규정됐다. 예장합동총회(2008년/93회/이단), 예장통합총회(1992년/77회/이단), 예장고신총회(1991년/41회/이단), 기독교성결교회총회(1985년/40회/이단사이비집단) 등이다.  

 

  

▲ 구원파 박옥수 씨가 설립한 IYF는 대학가에서 가장 주의할 이단 관련 단체 중 하나다.

 

  

▲ IYF를 홍보중인 박옥수측 신도들

 

구원파 이단 중 대학가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곳은 박옥수 계열이다. 박옥수 측에 소속한 젊은 신도들은 국제청소년연합(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이란 명칭으로도 활동한다. 죄사함과 거듭남, 또는 구원의 비밀을 자신들의 교회를 통해서만 깨달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일단 죄사함을 받으면 다시는 회개할 필요가 없고 회개하는 자는 구원받지 못한 자라고 주장한다. 성화가 배제된 중생의 구원만을 강조하고 거기에 초점을 맞추어 성경을 해석하고 있다. 

 

 

▲ 여러분 자신이 다 예수라고 설교해 물의를 빚은 박옥수 씨(사진 우측)

 

또한 박옥수는 “내가 작은 예수가 되어 살 수 있고 여러분 자신이 다 예수”라는 취지의 설교(2009년 7월 7일)를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예수를 따른다는 의미의 ‘작은예수’가 아니라 예수가 사람 마음 가운데 들어오면 작은 예수, 즉 예수가 된다는 신화사상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문제다.

  

▲ 자신이 작은 예수가 되어 살게 됐다던 박옥수 씨는 또별이란 제품이 암·에이즈 특효약인 것처럼 주장했다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5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IYF는 영어말하기대회, 명사초청강연회, 해외자원봉사(굿뉴스코), 귀국발표회, 글로벌캠프, Culture(국제문화박람회)외에도 뮤지컬, 지방자원봉사, 음악회, 사진/그림전시회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접근을 통해 기독/비기독인을 아우르는 포교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젊은 대학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종말을 극도로 강조하며 학업 포기와 가출을 조장하는 단체 △지역 교회 출석을 금지시키고 자신들만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특수성을 부각하는 배타적인 선교단체 △교단이나 신학 여부가 투명·건강하지 못한 목회자들의 대학가 성경강해 △검증되지 않은 유뷰브를 비롯한 인터넷 설교 등을 접촉하는 등의 행위는 모두 주의해야 한다. 불량식품을 호기심에 할 수 없는 노릇이고, 마약을 실수로라도 접해서는 안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진용식 대표회장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가르치면 이단단체 혹은 문제의 단체로 봐도 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다음은 이단들이 가르치는 내용들이다.

성경비유
성경은 문맥과 문장의 흐름을 따라 읽고 해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비유로 풀어야 한다며 신·구약 성경의 특정구절만 보면서 이 구절 저 구절 짜 맞추기를 한다.

비밀교육
복음은 부끄럽거나 감추는 것이 아닌데도, 성경을 가르치면서 목사님과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라고 한다.

시대별 구원자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모든 사람의 구원자이신데도 그렇게 가르치지 않고 시대별로 구원자가 각자 다르게 존재해 왔다며 노아·모세·아브라함도 구원자고 신약 때는 예수님이 구원자였지만 말세에는 다른 구원자를 믿어야 한다.

성경외의 경전
성경은 유일무이한 하나님의 말씀인데도 불구하고 성경은 시대에 뒤떨어졌다며 새로운 책을 들고 나와 새시대의 진리라고 주장한다.

극도의 교회 비난
교회의 아픔과 상처가 있을 때 그것을 싸매며 기도하고 함께 아파하기보다 교회의 타락한 모습만 부각하고 비판하면서 위선적인 종교집단으로 매도한다. 마치 교회에는 진리가 사라졌고 새로운 진리와 구원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정통교회 목회자들을 바리새인·거짓목자라고 비난한다.

시한부종말론
예수님이 오시는 날과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성경이 말씀했음에도 불구하고 종말, 재림의 날짜를 강조하면서 날짜를 못 박아 말하며 맹종을 강요한다. 또한 조건부 종말, 예를 들어 2~3년내에 14만4천명이 찬다며 종말이 올 것이라고 거짓말한다.

동방한국론
성경에서 말씀하는 동방은 이스라엘의 동쪽인 팔레스타인 지역을 뜻하는데도 불구하고 성경의 동방이 한국이라고 해석하는 등 성경 말씀을 한국의 특정 지역이나 특정 단체의 사건에 꿰맞추어 억지를 부린다.

직통계시
교주에게 하나님이 계시를 내려주셨다며 예수님 이후 2천년만에 새롭게 내려진 계시라고 과장한다. 또한 교주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며 그의 말을 듣지 않을 때 저주받는다고 공포감을 조장한다.

극도의 배타성
다른 교회에는 구원이 없고 자신들의 단체에만 구원이 있다며 정통 기존교회의 구원이나 진리를 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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