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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3월이 신학기라서 그런지, 지난 주 칼럼 전쟁터가 아닌 가정을 위한 제언(1)’ 도 마무리를 못 지었는데, 신학기라서 집 떠나는 자녀들, 특히 대학생 자녀들이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습니다.

 

저만 해도 벌써 두 자녀가 집을 떠나 있습니다. 아들은 6월이면 돌아오긴 하지만, 벌써 2년이 넘는 시간을 떨어져 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에 간 둘째는 기숙사 생활로 인해 주중에는 연락조차 되지 않습니다. 꼬박 3년을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 잘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만약에 대학조차 타지로 간다면, 이미 우리는 첫째와 둘째는 떠나보낸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을 하지만, 지금은 주어진 상황에서 그들이 믿음을 지키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1.가장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은 이단에 빠지는 것입니다.

대학생활은 아이들에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환경을 줍니다. 지금까지 입시위주의 환경에서 지내던 아이들은 거의 무제한의 자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을 가장 잘 악용하는 그룹이 있다며, 이단들입니다. 흔히 한국의 3대 이단을 신천지, 구원파(IYF, 기쁜소식선교회, 국제청소년연합) 안상홍 증인회(하나님의 교회)‘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학가에 유독 젊은이들을 기가 막히게 포섭(?)하는 JMS(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가 있습니다. 주일날 별지 자료가 나갈 것이, 내 아이는 괜찮겠지하지 마시고 꼭 읽어보시고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하게 평상시에 신앙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일수록 대학에 가면, 이단에 더 잘 빠진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담배), 게임, 인터넷에 잘못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위의 것들은 대부분 과거에는 대학생 정도 되면 빠지는 것들이지만, 지금은 이미 중, 고등 학교 시절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과거에는 어느 정도 취미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위에 것들은 안하든지 아니면 중독되든지 둘 중에 하나이지 중간이 없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단이든 이런 중독이든, 대부분은 진짜 채워져야 할 것이 채워지지 않아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건강한 교회를 직접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 제가 고등부 다닐 때 선생님이셨던 이은주 선생님께서 울산대학교에 입학한 아들의 신앙과 울산 정착을 돕기 위해서 당신이 다니시던 교회 주일 예배를 빠지면서 저희 교회와 울산을 방문했습니다. 극성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세 아이를 반듯하게 키운 비결을 엿보는 듯 했습니다. 당시 선생님은 자신도 대학생이면서 고등부 교사를 했습니다.

 

저희 외할머니 생각이 납니다. 초등학교를 3번이나 옮긴 저를 위해 학교에는 한번도 오시지 않았는데, 교회는 직접 찾아서 전도사님이나 목사님께 저를 소개시키고 부탁하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학교 선생님도 찾아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그 분은 아마 영적인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셨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자녀들의 신앙정착을 위해서 주일을 비운다면 저는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마지막으로 집떠난 자녀들의 주일성수 원칙을 말씀드립니다. 최소한 방학을 제외하고 매주 주일을 지킬 수 있는 교회를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매주 올수 있다면 다운공동체를 제대로 다니는 것이 좋고, 매주 올수 없다면 떠난 지역에서 교회를 정하라는 것입니다. 주일을 쇼핑하듯이 지키지는 말아야 합니다. 교회는 영적인 공동체이고 교인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칙 있는 신앙을 배워야 독실한 기독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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