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이제는 목장부흥이다!
저는 모든 목장이 한결같이 다 부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목자마다 은사가 다르고 능력이 다른데 목장 사역을 똑같이 다 잘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부흥에 신경 쓰지 않고, 부흥하는 목장 목자는 축하해주고 부흥하지 못하는 목장 목자는 격려해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부흥하지 못하는 목장도 1, 2 년에 한 가정씩은 예수님 앞으로 인도합니다. 전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목자 자신은 목장이 부흥하지 않으면 안타까워합니다. 지도자로서의 책임감 때문이니까 어떤 면에서는 칭찬할 만한 일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오랜 동안 관찰한 결과로 얻어진 부흥하는 목장의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목장 모임에서 자기 속을 시원하게 털어 놓을 수 있습니다. 남에게 할 수 없는 말을 쏟아놓을 수 있으니까 속히 시원해져서 다시 참석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목장 출석률도 높아지고 부흥하게 됩니다. 반대로 목자가 항상 가르치려 하거나 훈계가 잦은 목장은 목장 식구들이 자기표현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니까 참석하려하지 않습니다. 목원이 목자를 신뢰하지 못하거나, 목장 식구들 사이에 적대감이 있어도 솔직한 나눔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참석하기를 꺼려합니다.
둘째,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휴스턴에 새로 이주 오시는 불신자들이 목장 모임에 참석하는 이유는 목장 식구들이 아파트를 찾아주고, 이사를 도와주고, 자녀 학교 입학 시켜주고, 운전을 가르쳐주는 등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 부부간이나 자녀간의 문제, 직장 상사와의 갈등 등을 솔직히 털어놓고 유경험자의 조언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순전히 도움만을 받기 위하여 목장에 나오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목장도 부흥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필요가 채워지면 목장을 떠나는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셋째, 기도 응답이 있습니다. 믿지 않는 분들은 과연 하나님이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이를 증명하는 길이 기도 응답입니다. 자녀들에게 목장 식구들이 손을 얹고 기도했을 때에 병이 낫고, 직장을 위해서 기도했을 때에 취직이 되고. 이러한 기도응답을 접하면서 “하나님이 살아 계시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계기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목장에서 이 세 가지 일만 이루어진다면 사람들이 나오지 말라고 해도 나오고, 목장은 저절로 부흥할 것입니다. (이상 최영기목사님의 글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가장 단순하게는 일단 목장은 한 주라도 목장은 방학이 있으면 안 되고, 목자목녀(부)는 목자 서약서를 지켜야 합니다. 이 두 가지 단순함을 지키는 것에서 능력이 나오고 열매가 맺힙니다. 이제 다시 시작하십시다. 파이팅!!(박종국 목사의 생각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려 몸부림 쳐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