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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특새를 은혜 가운데 잘 마치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특새가 마친 것을 보니, 정말 새해가 시작된 것이 실감이 납니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것이 남았습니다. 그것은 2013년 교회 경비(재정)에 대한 결산과 2014년 예산을 채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교회 헌법은 제직회와 공동의회를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직회에서는 재정만 다루고 공동의회에서는 사역도 설명을 합니다. 그 제직회가 이번 주일 세대통합예배 후, 공동의회가 19일 주일 세대통합예배 시간에 진행됩니다.

 

그런데 우리교회에는 우리교회에서 예수를 믿은 분들이 많다보니, 교회의 문화를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다른 부분에 대해 사적으로 하소연(?)을 하는 분들이 가끔 있기도 하고, 반면에 오래 다닌 분들 가운데는 워낙 전통적인 교회에서의 제직회나 공동의회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들 때문에 아예 외면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모두 건강한 모습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계속해서 건강한 교회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오기 위해서 노력했다면 이 부분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흔히 한국교회에서 제직회나 공동의회보다 더 답답한 곳은 당회입니다. 그런데 지난 몇 년 간의 노력으로 우리교회는 당회의 문화를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제직회와 공동의회도 바꾸어 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제직회와 공동의회를 앞두고 몇 가지만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오해들을 없애려면 우리교회도 이제 헌법과 성경의 테두리 안에서 핵심가치에 대한 정리와 내규가 필요한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것은 이제 당회원이 충원된 올해 안에 만들어 질 것이라고 봅니다.

 

1. 교회는 특히 재정과 관련된 의사 결정 과정을 위해 당회-제직회-공동의회가 있습니다. 먼저 어떤 회의든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방법을 찾고 사역을 돕기 위함입니다. 교인들은 결코 이것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또한 당회는 다른 기관이 상시적으로 모일 수 없기 때문에 많은 것을 위임 받았지만, 필요에 따라 제직회에 의견을 묻고 보고해야 하고, 제직회는 또한 공동의회에 보고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제직회와 공동의회는 당회를 존중해야 합니다.

 

2. 제직회와 공동의회가 너무 긴장한 가운데 진행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과거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회의를 진행하다가 갈등이 일어나면 찬송과 기도 후에 다시 모이곤 했다고 합니다. 교회는 분명 민주적이어야 하지만, 권위와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권위주의도 문제지만 민주주의도 교회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오직 성경의 권위와 민주적인 것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3. 어떤 질문이든지 가능하고 성실하게 대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이나 따지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사실 파악을 위한 질문과 개선을 위한 의견이길 부탁드립니다. 대안이 없는 질문은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질문하고 의견을 내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4. 아예 참여하지 않고 무관심을 자랑하거나(^^;) 참여하고서도 현장에서 말하지 않고 마친 후 어떤 식으로든 불평하지 않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원래 전체회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회가 있고 교역자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꼭 해야 할 말씀은 현장에서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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