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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아래 글은 지난 주, 목회자 세미나를 마친 후 최영기 목사님께서 가사원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저에 대한 이야기 외에는 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정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가 정말 정신 차리지 않으면 세미나만 잘 하는 교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짜 세미나 잘했다 소리는 이제 일상에서 승패가 나야합니다. 목장에서, 삶 공부에서, 예배에서, 영혼 구원하는 일과 내 자신이 예수님 닮는 변화로 나타나야합니다. 목사인 저는 기도하고 말씀연구하고 잘 가르치고, 리더십을 잘 발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뼈를 깍는 고통으로 그렇게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목자들 역시 목자서약의 약속을 철저하게 다시 지켜야 합니다. 섬김과 희생이 있는 목양과 기도, 그리고 실제적으로는 초원모임참석과 총목자목녀모임 참석, 그리고 목회일기를 통해서 저와 만나야 합니다. 사역부장들이나 사역을 맡은 분들은 약속을 지키는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교우들 역시, 목자 목녀의 동역자로서 목원의 의무와 하나님 앞에서의 약속을 성실하게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사실은 진짜 세미나입니다.

 

이제 목회자 세미나는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글로 한번 웃고 감사하고 이제 잊어버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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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다운 공동체에서 제 105차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를 마쳤습니다. 40명이 정원인데, 등록을 간청하는 분들이 있어서 43 명을 모시고 세미나를 마쳤습니다.

 

 

요즈음 세미나에 참석하는 분들은 가정교회에 회의적이거나 적대적인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자세가 무척 진지합니다. 한국에서는 등록금을 돌려주지 않고 10만원을 받기로 한 이후 등록 인원이 극감했는데, 가정교회에 진정한 관심을 가진 분들만 등록하게 하는 효과를 발휘한 것 같습니다. ^^;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진행이 조용하고 매끄러웠습니다. 교회 사이즈가 크지도 않고, 재정적인 여유가 없을 텐데도 최선을 다해서 섬기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첫날 만찬 음식은 권사님들이 준비했다고 하는데, 고기, 전복, 명란젓, 인삼 튀김 등 재료가 비싼 음식만 올려졌습니다. ^^; 아침 식사로는 다양한 죽을 대접해 주었는데, 잣죽에는 실제 잣이 떴습니다. ^^;

 

 

특이한 것은 목자 간증을 할 때 아내가 앞에 같이 나와 남편을 소개하도록 했습니다. 간증을 듣다 보면 배우자 얘기가 등장하니까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곤 했는데, 이런 궁금증이 풀려서 참 좋았습니다.^^; 다른 세미나 주최 교회들도 고려해 볼 만한 방법입니다. (중략)

 

  

첫 번 강의라 박종국 목사님이 긴장했던 모양입니다. 준비하면서 이미 입술이 터 있었습니다. ^^; 매일 아침 금식을 하면서 강의에 임했습니다. 가정교회를 잘 하는 분들을 보면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신약교회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거나, 오늘날의 교회에 대해 깊은 실망이 있거나. 미치게 사랑하든지, 미치게 미워해야 가정교회에 성공합니다. ^^; 박종국 목사님은 두 가지를 다 갖고 있습니다. ^^;

 

 

강의에 가정교회에 대한 사랑과 자랑스러움이 담겨져 있어서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제가 생명의 삶 강의를 마치고 신약 교회 회복을 위해 헌신할 분은 앞에 나와 헌신하자고 했을 때에는, 참석자들이 4명 빼고 모두 앞에 나와 딱딱한 바닥에 무릎을 꿇고 헌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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