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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지난 화요일부터 시작된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의 강의부분을 막 끝내고 이 글을 씁니다. 아직 오늘, 금요일 저녁의 목장모임과 토요일의 질의 응답의 시간과 초원모임, 주일 예배가 남았지만, 이제 제가 해야 할 강의는 끝이 났습니다. 90분이상의 강의를 7번 하고나니, 정신없이 강의한 기억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멍한 상태입니다.

 

처음 목회자 세미나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 때, 참으로 부담스러웠습니다. 두 가지 때문인데, 목회자들 앞에서 강의한다는 부담과 우리 교인들이 56일을 섬긴다는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세미나가 끝나가는 지금, 변하지 않는 성경적인 진리를 한 가지 배웁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원하실 때 순종할 때 우리는 자란 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부르심에 대한 모험이라는 말은 진리입니다. 저 역시, 이번에 힘들었지만 순종했더니 저 자신이 조금 자라는 것을 경험합니다. 자랐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뿐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좀 금 더 알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어디쯤 와 있는지도 조금을 알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화요일 저녁부터 목자님, 목원들의 간증을 통해 지난 긴 순종 가운데 그 분들이 자라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식사 준비 간식, 섬김, 여러 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모든 분들이 순종할 때 각자가 자라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이런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한번 뿐인 인생, 주님께서 원하실 때 쓰고 싶은 사람 되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실력 있는 사람을 원하실 것 같지만, 마음껏 부릴 수 있는 종을 원하신다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토를 달지 않는 인생을 살기로 다시 한번 결심해 봅니다. 우리 다운 가족들도 이렇게 살다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부족한 강의를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사역자로 헌신해 준 사랑하는 우리 다운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두 가지 당부를 드립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지나치게 칭찬을 하지 않더라도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너무 칭찬을 해 버리면 하늘 상을 받을 기회를 뺏을까봐 두렵기 때문입니다.

 

이제 마친 뒤에는 뒷소리 하지 맙시다. 오히려 섬김 가운데 마음 상한 일이 있더라도 오히려 용서하고 격려해 주십시다.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하고 싶지만 참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개선할 것은 의견으로 제 메일이나 신목사님, 또는 가사부장에 건강한 의견을 내 주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박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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