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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이제 봄학기 삶공부(성경공부)가 종강을 했습니다. 71명이 시작했지만, 63명이 수료하였습니다. 생명의 삶: 15명, 새로운 삶: 23명, 경건의 삶:9명, 일터의 삶:7명, 부모의 삶: 9명이 수료했습니다. 목장으로는 27개 목장에서 참여를 하였습니다. 건강한 모습이고 놀라운 일입니다.


 


수료하신 분들에게는 진심어린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탈락하신 분들에게는 다시 한번 제대로 도전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스스로 생각하기에 대충하는 삶공부 보다는 솔직한 탈락을 선택하신 분들에게는 존경을 보냅니다. 그 솔직함을 다음 학기에 성실하게 도전하는 것으로 완성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삶 공부 수료자 여러분!


여러분들의 귀한 수료를 즈음하여  삶 공부의 진정한 의미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삶공부는 수료가 목적이 아닙니다. 세상의 공부는 수료가 목표입니다. 그러나 삶공부는 수료는 시작일 뿐입니다. 세상의 공부는 지식을 자랑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삶공부는 말 그대로 삶에서의 순종과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목적입니다.


 


각각의 삶공부는 그 공부만의 목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명의 삶를 통해서는 신앙생활의 본질이 무엇인지, 교회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그것을 이제부터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에서 연습하는 것입니다. 배운대로 한번 살아보는 것입니다. 관계에서부터 시작해서 헌신까지를 순종하며, 신앙생활이 습관이 되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이 순종의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할 것이며 예수님을 닮아갈 것입니다. 다른 삶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번째로, 삶공부는 가장 작은 영역에서 순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세상은 배우면 배울수록 좀 더 높은 위치에서 좀 더 큰 일을 감당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앙은 그 반대입니다. 먼저 작은 것에서 희생하고 순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종종 어떤 분들은 예수를 영접하고 믿음을 가져놓고도 세상의 가치와 신앙의 가치를 혼돈하여 결국은 옛날로 돌아가 버리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제안을 하자면, 목장과 교회에서 여러분들의 희생이 있는 섬김을 기다리는 사역을 한 가지를 찾아 사역하십시오. 우리 교회에는 2개의 사역원(다음세대사역원, 지역사회봉사사역원)과 14개 사역부서 안에 작지만 소중하고 중요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결코 큰 일, 작은 일을 가지고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인간의 생각입니다. 오히려 어떤 일이든지 그 일에 대한 태도가 얼마나 성실한지를 보십니다. 잘 모르겠으면 교역자들이나 사역부장 목자님께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단 , 주장하지 마시고 순종하고 협력하는 자세로. 책임감 있는 성실한 자세로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배우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여러분이 배운 그 지식이 사실은 독이 되어 오히려 여러분들의 신앙의 성장을 방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배운대로 순종하여 계속해서 신앙생활이 주는 성숙의 기쁨을 맛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삶공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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