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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헨리 블랙커비라는 분이 “교만이나 정신적인 나태의 원인”이 많지만 공통적인 것은 바로 “배우려 하지 않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도 배우려는 마음이 없으면 실패는 기정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잠1:7, 2:10-11)


 


흔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신에게는 변화가 없어서 신앙생활의 재미가 없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는 영적으로 다운되어 있다느니, 은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말 그럴 수도 있지만, 이런 말을 하는 분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두 가지가 보입니다. 신앙생활을 한 가지 측면에만 집중해서 하는 경우이거나 아니면 신앙의 성장을 가만히 있으면 누군가 알아서 해주는 것으로 이해하는 분들입니다.


 


즉, 전자의 경우는 우리의 인격을 구성하는 ‘지,정,의’의 요소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분들입니다. 예배만 드린다든지, 목장만 나간다든지, 성경공부만 한다든지, 아니면 봉사만 하는 분들입니다. 균형이 없는 경우입니다. 후자는 변화를 하기엔 자신의 환경을 탓하기만 합니다. 마치 뭔가 열심히 하는 사람은 시간이 남아도는 줄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신세를 탓합니다. 아, 한 부류의 사람들이 더 있을 수 있습니다. 다 해봤지만 그렇다고 뭔가 달라지겠나 하는 ‘냉소’의 죄에 빠진 분들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우리 주위에 변화를 경험하는 사람도 충분히 위의 세 가지 이유를 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면서 어떤 질문이 생길 때, 자신의 믿음이 이런 식으로 좀 더 가다간 바닥을 칠 것 같을 때, 그 상황에서 어떤 기회가 주어지면 불평하고 싶은 자기 자신과 싸워서 최선을 다해서 순종하는 것 뿐 입니다. 보이진 않지만 몸부림을 치는 것입니다. 그 분은 어제의 나를 가지고 내일을 살 수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삶 공부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혹시 오래 동안 예배와 목장에만 집중하셨던 분들은 성경공부를 통해 왜 예배 하는지? 왜 목장에서 나눔을 해야 하는지? 또 예배나 목장에서 생겼던 질문들이나 채워지지 않은 부분들을 지식적인 측면에서 균형을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방해거리가 있겠지만, 그럴수록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이왕 사는 것, 악순환의 고리 속에서 살 것인지 아니면 선순환적인 고리에서 살 것인지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단, 삶 공부에서 중요한 전제 조건은 누군가 설득했더라도 1)최종 결정은 기도하고 내 자신이 자발적으로 할 것 2) 결석하지 않는 것 3)과제를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혹, 수료를 목적으로 하신 분이나, 체면상 해야 하니까, 배움 그 자체를 즐기도록 태어나신 분들은 진지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삶공부의 목적은 순종의 과정을 통한 변화입니다.  


 


부탁드리는 것은 1)신청 마감일(3월6일 수요일)을 지켜달라는 것입니다. 2)일터의 삶까지 열심히 마치신 분 중에서 돌아보니 좀 더 성실하게 했더라면, 또는 내용이 기억이 잘 안 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한 과목을 재수강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재수강(반복)이 우리 교회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보통 첫 강의에서 이해 되는 내용은 20%-40%정도라고 합니다. 지난 학기 중도 포기하신 분들은 적극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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