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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신근욱 목사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부임한 기간이 만3주 밖에 안되었지만, 연재 순서를 따라 저도 향후 싱글장년의 사역방향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써보려고 합니다^^.



 


먼저 싱글장년을 향한 제 사역철학 내지는 목회철학을 알립니다. 목회는 몸의 일부인 성도님들을 온전하게 세워, 주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일체의 활동입니다. 그럼으로써 이 교회를 통해 오늘날 예수님의 복음과 일체의 사역으로써 영혼구원하여 제자삼기를 도모합니다.


 


 따라서 목회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의 뿌리에는 교회가 무엇인가?라는 나름의 이해가 깔리게 됩니다. 제게 있어서도 교회는 교회사에서 정의해온대로 불러낸 백성들의 모임이요, 주의 몸된 교회요, 예수의 피값으로 산 것입니다.


 


 나아가서 실제 교회구조에관한 저의 관점은 저명한 신학자인 한스큉의 판단을 빌려 종종 표현합니다. 그즉슨 어떤 한가지만 정답이랄 수 없도록 겸손케하시고, 고민하게하신다는 것입니다.  


 


 어떤 교회의 구조가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삼으며, 이 복음의 역사를 감당하기에 적합한가에 관한 고민말입니다 이런 고민과 나름의 천착 끝에 만난 교회구조가 가정교회이며, 성도들이 건강하게 세워져서 가정교회(목장)을 근간으로 하여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삼는 다운공동체 교회입니다. 따라서 싱글장년사역 역시 장년들의 가정교회 사역과 그 궤적을 같이할 것입니다.


 


  그러나 각론에서 특히 몇가지 싱글장년의 사역과 싱글장년의 특수성/개성등을 논하자면 참 어렵습니다. 이를테면 가정교회에서는 대체로 평범한 교회들에 비해 싱글장년들의 사역비중이 높아집니다(목자/목녀의 헌신강도만 봐도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특수성과 개성은 통합이라는 대전제 뒤에서 조화를 이루게됩니다.


 


실례로 모델로 거론되는 휴스턴서울교회에서도 싱글장년들 거의 대부분이 금요일 목장에 참여하고, 사역은 장년과 나란히 하고, 싱글장년만의 모임은 없으며, 다만 2가지 장년들과 현격한 차이가 있다면. 3부 예배를 그들의 취향에 맞게 드린다는 것과 1년 두차례 수련회가 따로 열린다고 설명합니다.


 


 이즈음에 이르면, 솔직히 ‘청년교회’를 거쳐왔던 기존 싱글장년들은 섭섭하고 마음이 괴로울 것 같습니다. 결코 우리교회 지도자들에게 그런 의도가없음에도 결과적으로, 어쩌면 사역에 대한 요구만 거세지고, 싱글장년들의 장을 폐쇄당한 것같은 오해로 불쾌할 수 있고, 다른 교회들의 배려를 들으면서 아쉽기도 하겠고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감정입니다. 참 미안합니다. 더더군다나 휴스턴 서울교회가 1993년부터 근 20년에 거쳐 이행해온 변화를, 다운공동체교회 싱글장년들은 지난 몇 년사이에 모두 겪어야했기 때문에 겪는 혼란스러움. 기존의 청년교회의 해체를 경험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담임목사님과 지도자그룹의 신중함을 신뢰하며 순종하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싱글장년의 상황을 어르신들이 이해와 넉넉한 인정으로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결론적으로 향후 싱글장년은 장년과 함께 목장을 통해 영혼구원하여 제자삼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 젊은이들만의 아쉬움과 개성과 특수성도 살릴 것입니다.


 후자에 관한 전형적인 대안이 1부예배에 대한 부분적인 특화(찬양팀을 싱글장년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싱싱주(싱글장년들만의 주일 오후예배), 싱싱수(싱글장년들만의 수련회), 싱싱야(싱글들과 VIP가 어우러진 멋진 하룻밤)이 될 것입니다.


 


 주어진 상황이 불리해 보일때, 거기서 만들어내는 기적도 가슴이 참 벅찰 것 같습니다. 가까운 삼일절(3/1)에 있을 1박2일. 싱그러운 싱글장년 수련회(싱싱수)로 첫 삽을 같이 뜹시다. 사랑합니다. 싱그러운 싱글장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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