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지난 4개월동안의 안식월동안 2기 사역을 준비하면서 언제나 제 마음을 붙잡고 있었던


 


단어 하나가 있다면 ‘부모’였습니다. 저는 1999년 이민교회에서 중고등부를 맡으면서


 


청(소)년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14년간의 제 사역을 뒤돌아 보면 ‘청(소)년들과


 


뒹굴자!’였습니다. 나에게 맡겨진 이 청(소)년들을 제 모든 것을 쏟아서 양육하고 도전하고


 


가르치면 이들이 기필코 변화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사역의 열매도


 


보았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청(소)년 사역은 ‘청(소)년’만 품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운교회에서 7년 사역을 하면서 ‘이게 아니구나!’를 점차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교회


 


에서 7년 사역을 하다보니 정말 코흘리개 중1에 저희 청(소)년팀에서 신앙생활 해서 진급을 하


 


고 싱글장년에까지 연결되어지고 어엿한 직장인이 되는 좀 더 사역의 큰 그림을 볼 수 있었습


 


니다. 그러면서 발견하게 된 것이, 부모님들이 교회에 다니는 청(소)년들은 그래도


 


청(소)년팀을 졸업하고 싱글장년에 거의 100% 정착을 하는데 부모님들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진급한 청(소)년들은 싱글장년에 정착을 거의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통계를


 


내보니 제가 다운공동체 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총 51명이 청(소)년


 


팀에서 진급을 했습니다. 그 중 15명이 부모님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었습니다. 그


 


중 현재 싱글장년에 꾸준하게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이들은 3명입니다.



 


 


결국 청(소)년 사역에 있어서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믿지않는 청(소)년


 


들을 전도하여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되어지는 것을 의미하지만 또한 이들이 중고등학교를 졸


 


업하기 전에 기필코 그들의 부모님이 교회에 나와 신앙생활을 시작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래


 


서 저의 2기 사역은 청(소)년뿐만이 아니라 부모까지 품는 사역이 될 것입니다. 이 것을 위해


 


몇 가지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들을 나눕니다.



 


 


첫째, 3월 청(소)년 부모의 삶을 개강합니다.


 


물론 저의 눈길은 VIP부모님들을 향해 있기는 하지만 현재 청(소)년 자녀들이 교회를 다니는 부


 


모님들부터 아우르고자 합니다. 특히 최근들어 교회 중직자의 부모님들이 사춘기에


 


들어서는 자녀들과의 관계의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얘기들을 많이 듣곤 합니다. 그 동안 제 자


 


신이 먼저 부모님들을 대한다는 것에 부담이 있었고, ‘나는 언제나 얘들편이야!’라는 생각이 건


 


강하게 부모님들에게 다가가고 소통하지 못하게 했다고 진단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팀


 


에 자녀를 두고 계신 부모님들, 또한 사춘기를 앞에 두고 있는 자녀들의 부모님들까지 아울러


 


서 말씀 가운데 부모님이 회복되고 그럼으로 가정이 회복되는 사역의 그림을 그려가고자 합니


 


다.



 


 


둘째, VIP부모 심방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저의 심방대상은 언제나 파워틴 청(소)년들과 그들의 VIP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믿지 않는 부모님들까지도 최선을 다해 심방을 하고 또한 제 마음을 다해 기도하겠습니다.


 


부모님이 교회 나오는 것을 심하게 반대하여 몰래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친구들의 부모님들을


 


제외하고서라도, 최소한 자녀들이 교회를 다니는 것에 반대하시지 않는 부모님들이라면


 


VIP부모님으로 지혜롭게 심방하고 또한 새벽마다 기도하겠습니다.



 


 


셋째, VIP자녀 심방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모님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에 대해 언급을 했지만 또한 그 반대로


 


지금 부모님은 우리 교회를 출석하시고 계시는데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는 청(소)년 자녀들


 


또한 제 시야에 두고 싶습니다. 현재 부모님은 교회를 출석하시고 계신데 그 청(소)년 자녀들이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다면 제가 부모님께 먼저 연락을 드리고 지혜롭게 그 자녀들과


 


접촉하고 연결되어 교제의 끈이 연결되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름다운 그림을 꿈꾸어 봅니다. 전통교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장년사역이 부흥을 하면 교회


 


학교도 자연스럽게 성장을 합니다. (물론 장년사역이 부흥하더라도 교회학교는 죽을 쑤고


 


있는 사례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러나 저희 다운공동체 교회에서는 청(소)년 사역을 통해


 


장년사역이 부흥하는 역발상을 꿈꾸어 봅니다. 먼저 믿는 자녀들을 통해 VIP부모들이 교회에


 


오게 되고, 또한 먼저 믿는 부모들을 통해 VIP자녀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이 가슴


 


벅찬 그림을 제 심장에 품으며 앞으로의 10년 생명 다해 사역하겠습니다!



 


 


필립박 전도사



 


p.s. 위의 진급생 현황에 대한 통계는 진급자료들과 웹교적등을 참고로 하여 제가 manually 계


 


산한 통계입니다. 그리고 진급한 청(소)년들 정착도 제가 개인적으로 교회 예배나 싱글장년사


 


역등을 주관적으로 관찰하여 낸 숫자임으로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profile
    청소년 사역의 방향과 본질, 그리고 가정교회 정신과 세대통합정신을 꿰뚫고 있는 청소년 전문사역자가 있어 행복합니다. 이 그림이 이루어지길 함께 기도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승리하십시오
  • profile
    신앙이 연륜이네요. 그리고 "연륜은 푹 빠져서 그 맛을 본 사람만이 가지는 것이구나" 란 것을 알게 하네요. 다른 차원의 성숙으로 제 2기 사역을 시작하시는 필립 전도사님의 사역을 축복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제목 날짜
836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 안내 (11월 15~17일)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7월 24일 칼럼 /위대한 여름을 위하여   2005.07.28
교역자 특새 후기   2008.08.31
목자목녀들 꼭 보시고 문자로 답주세요!   2012.12.05
풍성한 추석 보내십시오 (1)   2006.09.30
헌신대 앞으로 나오십시오   2011.03.25
"'믿는 사람 안 받는다'는 말 사용하지 마세요" (이수관 목사)   2015.09.23
"예수영접모임”이 달라집니다.   2014.03.14
<경건의삶>을 소개합니다. (1)   2012.02.28
<라이즈업 울산>을 소개합니다.   2012.03.15
<청년교회목사 칼럼> 피곤함을 이기는 은혜를 사모하며-동계수련회   2010.02.04
<확신의 삶>을 해야 하는 이유   2012.01.26
"건널 수 없는 강과 비옥한 평야"   2018.04.06
"고난주간"에 시선을 모아주세요!   2011.04.15
"미세스 쏭"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1)   2009.07.11
"바르게 미칩시다"   2018.01.20
"아듀(Adieu)" 무거동 시대! (1)   2017.07.22
1.2부 예배의 균형을 위한 당부   2019.09.21
10년을 잘 마감하고 앞으로 10년을 위하여   2013.12.14
10월 15일 CGV 영화관에서 갖는 추수감사절 VIP 초청 주일 못 올 이유가 없습니다!   2017.09.30
10월 2일 칼럼 “33절의 주인공이 되자” (1)   200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