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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명절을 지나고 그동안 생각해 두었던 많은 칼럼 주제들 가운데 무엇을 쓸까 망설이다 금요일이 되도록 정하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수요일 저녁설교에 미리 예고한 것처럼 “이제 교회를 위해 충성하시겠다는 분들께”의 내용을 가지고 아직도 다운공동체의 스피릿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을 훈계할까(?), 아니면, 명절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떠나도 너무 많이 떠나버린 안수집사님들께 한소리 할까”,


 


“내년도 사역부서를 3개씩 적어내라고 했는데 1개만 적어내고 아직까지 소식 없는 목자에게 한마디 할까” "새로운 사람이나 목원들보다 친한 사람끼리 모여 다니는 분들(?)께 한 말씀 할까?", “다운공동체교회라는 이름에 관련한 최근의 일들과 자부심“에 대해 몇 자 적을까 하다가. 명절 기분 잘 내고 온 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싶어 책을 읽다가 발견한 우스게 소리에 담긴 교훈을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결국 할 말 다했지만...^^;)



 


-어느 국회의원의 고해성사: 손봉호 Humor, 월드뷰 10월호에서-


어떤 신부가 사역을 잘 마치고 은퇴하게 되었다. 교인들과 친구들이 조촐한 송별회를 준비하였고, 송별사는 그 교구에 속한 한 국회의원이 하기로 했다. 시간이 되어 참석자들이 다 모였으나 국사에 바쁜 그 국회의원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기다리면서 잡담을 나누다가 노 신부가 자신이 처음 부임했을 때를 회고하였다.



 


“사실 이 교구에 부임했을 때 걱정이 태산 같았지요. 부임 후 첫 번째로 고해성사를 한 사람이 사기, 거짓말, 협박, 뇌물, 탈세 등, 이 세상에 죄란 죄는 다 지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있는 교구에서 과연 제대로 사목을 할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지요.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치고 이렇게 무사히 물러날 수 있어 참 감사하지요.”



 


그러자 기다리던 국회의원이 도착했고 송별회가 시작되었다. 송별사를 시작한 국회의원 왈



 


“여러분은 잘 모르실 것입니다만 이 신부님과 저는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신부님이 이 교구에 부임하신 후 첫 번째 고해성사를 한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ㅎㅎㅎ!



교훈: 절대로 모임에는 늦지 마라!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예배 시간에 늦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예배를 인도하다보면 항상 늦는 분들이 늦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날 따라 정말 바쁘신 분도 있겠지만, 아마도 습관인 듯 합니다. 예배나 삶 공부, 목장, 회의 시간 등 기타 모임에 습관처럼 늦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좀 더 지켜보고 예배에 늦는 분들을 위해서는 약간의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새벽 기도회는 늦어도 오시기 바랍니다. 어떤 것이든 약속한 시간을 지키는 것이 다운공동체 정신이자 성경적인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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