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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기 사역에서 '리더십'은 중요한 핵심가치가 될 것입니다. 그럴려면 우리가 계속해서 리더십에 대해 공부하고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글은 서울 다운교회 이경준 목사님의 리더십에 대한 글입니다. 목사님께 제가 배운 내용이라서 함께 나눕니다. 아마도 이 글을 보시면 제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왜 조금씩 차이가 나는지를 아실 것이고 앞으로 있을 차이에 대해서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들도 적용해서 리더십을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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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방임(?)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지시와 제한이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어서 조금 해명을 하려고 합니다. 두 가지 말이 모두 맞습니다. 단지 경우에 따라 다르게 리더십을 발휘하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상황에 따른 리더십(Situational Leadership) 또는 발전단계에 따른 리더십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를 ( )안에 넣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전단계1  : 능력은 별로 없는데 의욕이 앞설 때.


이 때에는 후원(Support)은 거의 하지 않고 지시(Direct)를 많이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돌을 갓 지난 아이가 이제 막 걸음마를 할 때입니다. 이 때에 아이들은 걸을 능력은 별로 없지만, 혼자 걷겠다는 의욕이 앞서서 어른들의 손을 잡지 않습니다. 자연히 어른들은 지시를 하거나 통제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입사원도 마찬가지이고, 어떤 일을 새롭게 할 때가 이 단계입니다. 기계를 구입한 사람들도 처음에는 매뉴얼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발전단계2  : 능력은 약간 생겼는데 의욕이 떨어졌을 때.


이 때에는 약간의 후원을 하면서 지시는 많이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아이들이 두세 살이 되어 잘 걷게 되었을 때입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곧잘 걸을 수 있으면서도 잘 걸으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엄마에게 업어달라고 조르거나 아빠 어깨에 태워달라고 보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에 들어온 지 한두 해가 지나면 이런 현상이 생깁니다. 이 때에는 동기를 많이 부여해주거나 흥미를 일으킬 수 있도록 적당히 후원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전단계3  : 능력은 많이 생겼는데 의욕이 가변적일 때.


이 때에는 후원을 많이 해주면서 지시는 별로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사춘기를 지나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입니다. 이 정도 되면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부모들이 옆에서 도와주기 어려울 정도가 됩니다. 어떤 날은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을 잘 하지만, 어떤 날은 옛날로 돌아가 버린 것처럼 한심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내일이 시험인데 빈둥거리는 것이지요. 그렇더라도 명령이나 훈시보다는 밝은 말투로 격려해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발전단계4  : 능력도 많아지고 의욕도 높아졌을 때.


이 때에는 후원을 많이 해주면서 지시는 거의 하지 않고 맡은 일에 대해 위임을 해주는 단계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책임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어머니들이 잘 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대학교 입학 설명회에도 어머니가 가서 앉아있고, 대학교 입학원서와 심지어 유학과 취직문제까지 어머니가 해결해 주려고 하는 모습은 변화되어야 합니다.


 


네 단계를 요약하면 지시(Direct) > 코치(Coach) > 후원(Support) > 위임(Delegate)의 단계로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지시하고 제한을 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성장하면 점점 위임의 단계로 나아갑니다. 목장을 인도하는 것도(자녀를 키우는 데도, 직장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처음 목장을 인도할 때에는 지시를 많이 받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나 목자로서 성숙하게 되면 위임을 많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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