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여름이 다가오면!
서서히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 담임목사로서 염려되는 일이 있어 세 가지만 당부를 드립니다.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절전과 화재주의
현재 우리교회가 사용하는 건물은 4곳에 분산 되어 있습니다. 본관, 행정실, 아동센터, 예빛뜰(싱글장년실)입니다. 네 곳의 전기사용 금액이 상당합니다. 여름 겨울이 아닌 평상시에는 평균 80만원 정도 나옵니다. 이제 여름철이 시작 되는 6월부터는 전기 사용량은 확실히 늘어 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협조가 필요 합니다. 꼭 필요한 전기는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두 가지는 정말 우리가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낭비”하는 일과 “화재”입니다.
우리 교회는 특별히 교회를 관리하는 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모두가 관리자입니다. 불이나 에어컨이 켜져 있는 경우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사람이 없는 경우나 마지막 나오시는 분은 반드시 끄고 나오시거나 행정실에 이야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최악의 경우 화재가 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십시다.
2. 복장단정
참 조심스러운 이야기입니다. 복장 단정이라는 것이 기준이 너무나도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에서는 공무원들도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하는 세상이니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부분을 잘못 이야기 하면 분명 제가 별나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연세 드신 분들은 좋아하실 것이고 젊은 사람들은 “목사님 마저..”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교회는 다양한 연령층이 있기 때문에 조금씩 양보하면 좋을 듯 합니다.
원칙은 이렇습니다. 때와 장소에 맞는 옷을 입자는 것입니다. 아마 서울 시청도 모든 시청직원들이 반바지차림을 하는 것 같지는 않은 듯 합니다. 마차가지로 교회도 교회에 맞는 옷이 있고, 사역에 따라서 옷차림도 좀 달라질 것입니다. 기도자의 옷과 식사 당번의 옷은 좀 달라야겠지요.
먼저, 예배의 순서를 맡은 분들, 그래서 앞에 서야 하시는 분들은 정장 스타일의 단정한 옷을 부탁드립니다. 꼭 넥타이를 매어야 한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이 부담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준이 애매하면 배우자나 가족에게 한번 물어보십시오. 그 분들이 괜찮다고 하면 될 듯 합니다. 앉아서 예배를 드리시는 분들은 앞에 선 사람의 눈길 주기가 부담스러운 정도가 아니면 좋겠습니다.
교사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섬기기에 불편할 정도의 옷을 입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히려 복장이 섬김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특히 사춘기 아이들은 옷에 예민할 나이이니 여러분들의 교육적 차원에서의 배려도 부탁드립니다.
3. 안전사고예방
이제 7월말과 8월 초가 되면 교회학교는 캠프를 진행할 것입니다. 캠프에서 은혜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느냐고 물으면 저는 안전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역자들이 혼자 모든 것을 돌아보기에 힘에 부칠 때가 많습니다.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사고의 여지가 있는 것은 사전에 막아질 수 있도록 조금은 유별스러워 보여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