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박목사가 제정신이 아닙니다!


"목적헌금을 위한 부탁"


 


박목사가 두 주 연속 재정이야기를 하다니요.^^; 그렇지만, 저는 우리교회가 2기 사역에서 순종해야 할 세 가지 중의 하나가 ‘재정’이기 때문에 재정이야기를 한 번 더 하려고 합니다. 재정은 집행하는 과정 역시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하며, 교회가 정한 목회방향에 맞게 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행히 이 일에 많은 부분 정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정직하고 희생이 들어간 헌금입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서도 놀라운 일이 많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재정에 대한 글을 쓴 김에 ‘희생이 들어간 헌금’을 한번 부탁해 보고자 함입니다. 일종의 테스트라고나 할까요? 현재 저희교회 경상재정은 예산보다는 부족하지만 빚을 질 정도는 아닙니다. 그 때 그 때마다 잘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상에 없던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도 그냥 예비비에서 아껴 쓰면 되거나 일을 포기하면 되지만 한번 부탁해 봅니다.


 


1) 자매결연 맺을 교회를 돕기 위한 헌금이 필요합니다.


제가 안식년을 보낼 때 지낸 갓즈패밀리교회(담임목사 유대호)가 미국에 있습니다. 얼마 전 이 교회로부터 우리교회와 자매 결연을 맺고 싶다는 정식공문이 당회에 전달되었습니다. 당회는 앞으로 우리교회가 많은 도움을 받을 듯하여, 자매 결연을 맺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특히 우리 자녀들이 캠프 등을 통해 은혜를 입을 듯 합니다. 그런 중에 이 교회가 교회 내의 비어 있는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한국에서 오는 목회자들이나 교우들을 섬기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문제는 재정입니다. 이 교회는 현재 5개의 목장으로 이루어진 교회입니다. 교세가 어느 정도 인지 알 것입니다. 공사비의 절반 정도라도 우리가 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다가 여러분들에게 헌금을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공사비가 대략 5000불정도 든다고 하는데 절반인 2500불 정도를 우리가 감당한다면 대략 300만원 정도를 누군가 전액이든 아니면 일부라도 헌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것은 우리 교회의 미래인 자녀들을 위한 투자입니다.


 


2) “평신도 사역자실”을 위한 헌금이 필요합니다.


앞서 언급한 2기 사역의 순종 세 번째 과제는 성경을 따라 실제적으로 ‘평신도가 사역하는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첫번째는 기도). 이 일을 위해서 우리는 이번 주 오후부터 ‘다운공동체 내일 그리기’라는 비전공유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사역자가 세워진다면 그들이 일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 일을 위해 제 목양실을 내어 놓을 계획입니다. 실제적인 이 교회의 목사는 평신도 사역자들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여러분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할 경우 제가 갈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교역자들이 사용하는 공간 한쪽에 유리벽을 넣어서 함께 하려고 합니다. 이 견적을 부탁해보니 1,150,000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으로 볼 때 건축 관련 일은 언제나 추가 경비가 더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분이 아마 교회라고 조금 깎아 주신 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 대략 200만원 정도 잡아야 할 듯 합니다. 누가 헌금해 주실 분 없습니까?


 


3) 세 번째는 저와 관련된 것이라 부담이 됩니다만 말씀드려봅니다. 제 안식년이 예상보다 조금 빨리 끝나면서 귀국은 했지만 미리 잡혀버린 일정 때문에 제가 올해 두 번 더 미국을 다녀와야 합니다. 이 예상치 못한 일로 비행기 값을 교회에 부담 지우게 되었습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이 부분에 대해 후원해 주실 분이 없는지 조심스럽게 여쭈어 봅니다.


 


아무쪼록 이 글이 분란의 씨가 아니라 우리 교회의 투명함과 솔직함을 보여주는 글이 되길 바라며 조심스런 맘을 내려놓습니다. 헌금은 헌금함에 하시되 봉투에 목적을 밝혀주시면 됩니다. 실명으로 하시면 되고 저는 누가 했는지 알려고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왠지 그 분을 알면 악수할 때 힘이 더 들어 갈까봐 그렇습니다. ^^;


 

제목 날짜
836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 안내 (11월 15~17일)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귀국일정 보고합니다^^; (32)   2012.02.03
<확신의 삶>을 해야 하는 이유   2012.01.26
22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2012.02.10
목장 탐방합니다.   2012.02.17
<경건의삶>을 소개합니다. (1)   2012.02.28
복귀 칼럼(1) 회개와 용서와 기대로! (3)   2012.03.03
헌신대 앞으로 나오세요.   2012.03.08
<라이즈업 울산>을 소개합니다.   2012.03.15
복귀 칼럼(2) 이런 목사이고 싶습니다. (5)   2012.03.23
부활주일 이렇게 준비하세요.   2012.03.30
복귀 칼럼 (3)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셨는지요? (3)   2012.04.06
지난 8개월을 돌아보며 (13)   2012.04.13
2기 사역을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 기도   2012.04.27
이렇게 기도하겠습니다.   2012.05.03
모리아산 가족예배에 초대합니다! (1)   2012.05.11
아무 일도 없다면 우리는 사는게 아닐 것입니다!   2012.05.12
가정교회 세미나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3)   2012.05.16
다운공동체의 내일 그리기   2012.05.25
2기 사역을 위한 두 번째 프로젝트: 재정   2012.06.01
박목사가 제정신이 아닙니다!   201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