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기 사역을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 기도
2기 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2기 사역을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안식년 중에 정리된 것을 나누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그 보다 더 우선순위가 무엇일까를 안식년 끝자락부터 생각해 보았습니다. 장로님들도 동일한 생각인 것이 신기할 정도인데, 그것은 “기도”입니다. 앞으로 다운공동체의 운명은 얼마나 기도의 능력을 의지해서 기도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기도응답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목장이 되고 교회가 되면 우리의 신앙과 인생, 그리고 교회는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1.“주일새벽기도”가 부활합니다.
지금까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격주 모리아산 가족예배) 까지만 새벽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실제 개인기도 하는 날은 평균 4일인데, 목자 목녀들이 일주일에 3번 이상 새벽기도 하는데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았습니다. 그래서 주일새벽까지 일주일에 6일 새벽기도회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주중에 출근이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새벽기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분들의 선택의 폭이 더 넓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화요일과 수요일 자율적으로 개인기도 시간을 가져왔던 것을 기도의 불을 지피기 위해 목, 금처럼 찬양, 말씀, 합심기도, 개인기도의 시간으로 가질 것입니다. 이제 가능한 늦으면 안되겠습니다.
2. “모리아산 가족예배”는 “매주 토요일”로 확대합니다.
우리교회 목회방향의 두 번째는 “세대통합” 사역입니다. 그 중의 중요한 한 가지는 “가족예배”입니다. 목장을 통해서 전혀 다른 사람들이 영적인 가족이 되는 것만큼이나 이미 혈연가족으로 묶어준 실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일주일에 한 번 예배드리는 것은 너무나도 소중한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학교를 가지 않는 토요일이 격주이어서 격주로 밖에 모이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무조건 매주 토요일은 모리아산 가족예배로 모이려고 합니다. 오히려 매주 하기 때문에 제대로 순종하면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나리라고 봅니다. 자녀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선다면 결코 그 가정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격주로 드리던 목자목녀 간증설교 시간은 당분간 쉬도록 하겠습니다. (단 5월 5일, 5월19일 모리아산 예배는 체육대회와 평신도 세미나로 인해 쉽니다)
3. “수요 기도회”가 부활합니다.
한국 기독교는 기도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는 없는 기도회가 많았습니다. 수요기도회, 금요철야기도회 등, 그렇지만 어느 순간 그것이 모임을 위한 모임이 된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7년 다운공동체교회는 수요일은 삶공부나 교사모임으로, 금요일은 목장모임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중에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이 약화된 경향이 있습니다. 수요일 삶공부나 교사모임에 나오지 않는 분들은 일주일 내내 기도 한번 하지 않고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만큼 온 것은 축복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시 기도할 때입니다. 수요일 저녁에는 모든 모임을 폐하고 일단 기도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찬양과 말씀 그리고 합심기도를 할 것입니다. 시간은 1시간을 결코 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찬양은 공통된 그룹들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수요일에는 안수집사님들이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삶 공부는 다음 학기부터 화요일 저녁에 개설 될 것입니다. 교사모임은 기도회 마친 뒤에 갖도록 하겠습니다. 권사님 위주로 모이던 화요기도모임과 싱글장년부의 목요기도 모임 역시 집중을 위해 수요기도회에 합류해 주시기 바랍니다.
너무나도 자랑스런 다운 가족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우리를 위해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거저 주시지는 않는 듯 합니다. 반드시 기도라는 방식을 통해서 주실 때가 많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준비한 것들을 얻고 문제가 해결되는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기도는 양이나 내용이전에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시간에 하나님께 나의 시선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십니다. 일단 시작해 보십시다. 5월1일 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추신: 좀 더 효과적인 시간을 정하기 위해 주일 설문지가 나갑니다. 여러분들의 솔직하고 합리적인 의견을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