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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물질은 관계를 따뜻하게도 하지만 파괴하기도 합니다. 자발적인 나눔과 사랑의 표현으로서의 물질 사용은 교우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지만 관계보다는 이익을 염두에 둔 물질거래는 관계를 파괴합니다. 또한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인간이 본래 물질 앞에서 언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관계가 깨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교우관계는 예수님의 피로 하나 된 가족관계이기 때문에 물질문제에 있어서도 순결함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교우를 사귐과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이익을 위한 대상이나 장사할 대상으로 바라보게 될 때 가족관계는 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질문제에 있어서 깨어있지 않으면 사단은 우리 속에 있는 탐욕을 부추겨서 소중한 관계를 깨뜨리게 할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만 지켜 주신다면 물질 문제에 있어서 사탄이 우리를 흔드는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째, 내가 판매자로서 먼저 물건을 사라고 요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은 좋은 물건을 선전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상대방에 따라서 부담을 갖습니다. 그리고 그 부담이 좋은 관계를 깨어지게 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얼마든지 판매가 가능합니다.




둘째, 될 수 있으면 돈을 빌리지도 말고 빌려 주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빌린 돈을 제 때 갚지 못했을 경우 관계에 금이 가기 때문입니다. 물질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가능한 한 내 능력 한도 안에서 거져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회 안에서의 보증은 성경에서도 분명하게 막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보증을 서 달라고 요구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말아야 합니다.




셋째, 고용관계를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교용관계는 관계의 껄끄러움이 발생할 확률도 높고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풀기도 쉽지 않습니다.




넷째, 만약 상거래나 돈거래 때문에 물질적인 손해가 생겼다면 물질보다는 관계를 선택합시다. 물질적인 손해를 보는 것이 형제를 잃는 것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물질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물질이 사람을 위해서 있다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물질을 섬김의 수단으로 사용할 줄 아는 지혜와 사랑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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