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담임목사가 없어도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을 멈추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멋지게 사역하는 다운가족들을 축복합니다. 지난 2개월 하고도 2주 동안 보여준 여러분들의 헌신과 성실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물론 안타까운 일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저는 그 아픔마저도 아름답게 봅니다.


 


이제 제 안식년의 사분의 일이 지나갑니다. 그동안 교역자들과는 사역자 방에서 만났지만 그 외에는 의도적으로 교회 홈페이지에 소식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도 대부분 우리 교우들은 제가 어떻게 지냈는지 잘 모르실거라 생각합니다. 감히 말씀드리면 지난 몇 달은 “안쉴년”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그것이 열심히 교회를 세워 가시고 안식년의 기회를 준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는 누구든 두 가지 질문에 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것은 ‘정체성’과 ‘방향’입니다. 삶이 힘든 이유는 이 두 질문에 대한 답이 애매할 때라고 봅니다. 지난 석 달도 결국 이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누구인지”와 “어디로 가고 있는지”와 싸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교회적으로는 “우리 교회의 정체성”과 앞으로 또 “어디로 갈 것인지”를 반성하고 고민하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여러분의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고민과 반성에서 시작된 안식년이 조금씩 답을 얻어가고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이 훈련이 끝나면 하나님께서 제게 위임해 준 다운공동체를 더 잘 섬길 수 있을 듯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을 하나님 앞에서 성공시켜주는 섬기는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소망이 생기고 있습니다. 꼭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저는 다음 주 잠시 귀국을 합니다. 25일부터 시작되는 205차 평신도 세미나를 인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5월에 평신도 세미나를 주최했지만 너무 잘해서인지(?) 한번 더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순종하기로 결정 했었습니다. 바라기는 세미나를 통해 우리교회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주님이 원하시는 신약적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섬김에 쓰임 받기를 기대합니다. 각자가 바쁘고 형편이 어렵겠지만 “그 없는 것을 가지고” 희생 할 때 하나님께서 능력도 주시고 복도 주실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축복의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23일 수요일 오후에 교회에 도착합니다. 수요예배에 오시면 저를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 제게 만날 수 있는 영광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람이 고픈 석 달이었습니다.^^;오래만에 사람을 만나면, 누구나 약간 수줍어지는 느낌입니다. 아시지요? 만나더라도 어색해 하지도 마시고 법석도 떨지 말고 어제 만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것? ^^;


 



 

가장 최근 사진!
  • profile
    목장게시판에는 댓글이 활성화되는데..사역칼럼에는 댓글을 달지 않는 듯 합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댓글은 교역자들에게겐 큰 사랑입니다.ㅎㅎ
  • profile
    목사님~ 그 주간이 야간이라 수요저녁에는 못 뵐 듯 합니다.조심해 오셔요...
  • profile
    우리 다운교회에서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서울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목사님가족을 비롯해서 목자목녀님들이 계신미국 ,,저도 언젠가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너무나빨간 파라솔이 인상적입니다...안식년중간에 이렇게라도 뵐수있어감사합니다...안전하고편안한 일정이되길 기도하겠습니다....
  • profile
    목사님 조심히 오십시요.
  • profile
    허걱ㅠㅠ 23일 수요일은 제가 설교하는 날인데... 준비 많이 하겠습니다.
  • profile
    물리에는 가속도의 법칙이라는게 있지요..아마 다운교회도 그 법칙이 잘 적용되는듯 합니다. 처음에는 글쎄(?)하는 의문이 남았는데 지금은 너무나 그 법칙대로 ,모두들 너무 잘 하고 계신듯합니다..물론 저는 잘 에 포함되지는 못한듯 하구요.. 그렇게 시간이 갔습니다..또 그렇게 시간이 갈 것이구요..아무튼 반갑습니다. 저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다음주 세미나 기간중 목장모임시 성안동으로 초대했습니다..
  • profile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 조심해서 오세용~^^; 암튼 화이팅입니다~!!!!
  • profile
    낼 이군요^^
  • profile
    나그네란 기다리는 사람은 없어도 보고 싶은 사람은 많은 법ㅎㅎ 1간 뒤 공항으로 나갑니다..밤새 날아서 수요일 아침 인천도착이네요..감사와 미안함으로 뵙겠습니다...
제목 날짜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2박 3일) 안내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저는 왜 사람을 다르게 대할까요?: 상황에 따른 리더십의 변화(2)   2012.07.07
저는 다운공동체 리더입니다.   2016.07.22
저녁8시에 드리는 송구영신예배   2010.12.25
저 푸른 초원 위에   2011.09.27
저 돌아갑니다^^; (9)   2011.11.17
재미, 부흥, 하나님을 경험하는 목장의 7가지 공통점   2022.02.04
재미, 감동, 깊이 그리고 확신을 담은 종합선물 세트   2018.08.17
재난 중에라도 섬기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1)   2021.04.03
장년과 통합예배를 준비합시다.(싱글장년)   2011.05.05
장년 및 싱글새내기 목장 재편성 & 2022년 목장 및 교우 현황   2022.01.15
잘 다녀오겠습니다 - 청년교회 파이팅!!   2010.10.31
작은 성공의 기억!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2)   2013.01.25
자연스러움   2011.09.08
자연스러운 영성, 생활화된 헌신   2015.04.11
자매결연의 의미 (3)   2012.08.04
자매결연을 합니다   2012.06.08
자랑을 뛰어 넘는 부활절 정신 (3)   2013.03.29
자녀를 캠프에 보내야 하는 이유   2007.07.08
자녀들의 캠퍼스(학교)를 위해 기도합시다.   2016.02.26
자녀들을 위한 전문사역과 평신도 중심의 사역 (1)   2012.12.06